면有地 굽어보면 땅이요
仰有天 우러르면 하늘인데
亭其中 그 가운데 정자 있어
興浩然 흥이 절로 넘치누나
招風月 풍월을 부르고
揖山川 산천을 모아
扶藜杖 청려장 짚고 서서
送百年 한 백년 보내리라
정자 앞에는 가사문학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는
선생의 ‘면앙정가’ 한 구절을 새긴 시비가 서 있는데
이 면앙정가는 호남시가문화의 원류가 될 뿐 아니라
내용, 형식, 가풍(歌風) 등에서 송강 정철의 ‘성산별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면=人+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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