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한국체육대)선수가 8일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만 17살 미성년자일 때부터 평창올림픽 직전까지 4년간 이런 피해를 당했다고 합니다. / 법무법인 세종 임상혁 변호사 인터뷰/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 앞서 조 전 코치는 지난 2018년 1월 훈련 중 심석희 선수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는 등 2011년부터 올해 1월까지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심 선수는 지난해 12월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눈물을 흘리며 “조재범 코치를 엄벌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 하지만 당시엔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은 하지 않았습니다. 심 선수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50) 변호사는 “심 선수에게 ‘조 전 코치가 집행유예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후 선수가 변호인단 쪽에 성폭행 피해 사실을 알려왔다”고 했습니다. ◇ ○··· 심 선수의 폭로 이후 또 다른 현직 빙상 선수들도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젊은빙상인연대’는 “피해 선수가 최소 2명, 최대 5~6명에 이른다”고 밝히며 오는 14일 기자회견을 예고했는데요. 앞으로도 빙상계를 중심으로 한 체육계 미투 고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심석희 선수 폭로 이후에 또 다른 현직 빙상 선수들도 성폭력 당했다는 충격적 주장이 나왔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 원본글: 한겨레| Click ○←닷컴가기. |
용기 내줘서 고마워요” ▷ 심석희 선수에게, 안녕하냐는 인사도 하기 어렵군요. 저는 심 선수보다 나이 많은 딸을 둔 50대 중반의 여성입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고, 공과대학의 학과라서 대다수가 남학생이고 적은 수의 여학생들이 힘들게 생활하는 것은 아닌가 늘 걱정하는 마음으로 살피는 편입니다. ![]() ◇ 여학생들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게 조금 더 배려하는 정도이지만요. 이번 사건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국가대표이지만 나이 어린 선수들이 합숙 훈련을 받으며 인권의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지난 평창올림픽 등 세계적인 대회에서 대단한 성적을 거두는 빙상선수들에게 환호만 했다는 자책을 하지 않을 수 없네요. ○··· 나이만 많이 먹은 어른이라서, 어린 선수들을 지켜주지 못한 어른이라서, 아주 많이 미안합니다.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지 상상도 되지 않지만, 이렇게 용기를 낸 것은 아주 대단한 일이고, 우리 모두가 정말 고마워 하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서지현 검사가 검찰 내의 성추행을 고발한 일이 대단했던 것 만큼이나 심석희 선수가 체육계의 성폭행을 고발한 것도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스스로를 믿고 심 선수를 응원하는 많은 국민들을 생각하며 힘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다시 훈련에 복귀한다는 소식을 오늘 뉴스에서 봤습니다. (...)심 선수에게 폭행을 가한 사람에게 가장 멋지게 복수하는 길은, 물론, 심 선수가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심 선수는 이미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쇼트트랙 선수이고, 아직 나이가 어리니 앞길이 창창합니다. 심 선수가 마음껏 꿈을 펼치고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끝까지 응원할게요.어여쁘고 강한 심석희 선수에게 사랑과 응원을 마음 한 가득 담아 보냅니다.서울 방배동에서 백은옥 ☞ 원본글: 한겨레| Click ○←닷컴가기. |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문화·체육·여성계 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조재범 성폭력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 진상규명,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있다. ☞ 원본글: 뉴시스| Click ○←닷컴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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