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것이 없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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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경이 강의 시간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자기 아버지가 강원도 어느 시골에서 “없는 것 없음”이라고 써 붙인 구멍가게에 들어가 주인에게 몇 가지 품목을--그것도 그 가게에 없을 것으로 보이는 물건만을 거명하면서--있느냐고 물었더니 번번이 “없습니다”라고 하더라는 것이다. 속으로 ‘옳거니’라고 익살을 부릴 기회를 포착한 연희전문 설립자는“아니, 문 앞에 ‘없는 것 없음’이라고 써 붙였으니 다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그런데 왜 내가 찾는 물건은 하나도 없다고 합니까?”라고 물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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