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인가
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인가
이 단어는 2016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의 창립자인 클라우스 슈밥 교수가 소개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정확하게 ‘무엇이다’정의하긴 쉽지 않다. 이유는 시작단계로 골조만 세워진 건물과 같기 때문일 것이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과 다르지 않다. 사실 1차,2차,3차 산업혁명은 비교적 분명하게 구분된다.
1차 산업혁명은 1811년 증기기관 발명을 통해서 가내수공업인 베틀이 기계생산을 가능케 하였고, 2차 산업혁명은 1900년대 초 전기와 생산조립라인을 통해 대량생산을 하여 많은 성장 통을 겪는다. 1차 2차 세계대전도 이 대량생산에 기인한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 낸 산물이다.
종전 후 3차 산업혁명은 1972년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업의 자동화를 이룩했는데, 4차 산업혁명 역시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가 핵심인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그렇다면 굳이 따로 구분해야 할까? 이에 클라우스 슈밥은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의 연장선에 있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은 다음 세 가지 관점에서 달다고 주장한다.
첫째, 선형이 아닌 기하급수적 속도로 기술이 진보되면
둘째, 기술간 융합이 수시로 발생되어 기술의 범위 및 깊이가 훨씬 넓고 복잡하며
셋째, 사회 시스템에 엄청난 변화를 일으킨다고 했다.
즉 4차 산업혁명은 지금까지 우리가 맛보던 디지털 화와는 차원이 다르단 이야기다.
이런 점에서 정말 기대되기도 하지만 어디에 어떤 부작용이 숨어 있을지 두려운 미래기도 한데 상상을 해 본다면 모습은 아래와 같이 표현을 한다.
(동유럽 공장 생산 총책을 맡은 제인은 커튼 치는 소리, 커피 내리는 소리, tv소리, 아침식사 준비 소리에 잠을 깬다. 이 소리의 주인은 제인의 집사 로봇‘톰’의 지시 아래 일사 분란하게 움직이는 가전제품들이다. 제인의 출근을 위해 톰은 자동차 키드을 부른다. 운전 중에 제인은 손 하나 까닥하지 않고 뒷자리에서 자동차 모바일 네트웨크를 통해 메일을 체크하고 뉴스를 검색한다.
회사 주차장으로 들어가지 전에 키드는 주차공간을 관리하는 컴퓨터와 교신을 한 뒤, 잽싸게 빈 공간을 찾아 주차를 마친다. 공장에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기계, 로봇, 컴퓨터들이 서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30초에 한 대씩 스마트 폰을 생산하고 있다.
제인의 사무실은 대형 모니터들이 여러 대 공중에 매달려 있는데 실시간으로 모든 정보를 한 눈에 보여준다. 이 정보는 제인의 공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공장, 부품 협력업체 판매지사, 관련 유통업체 등으로부터 들어온다. 컴퓨터 간에 소통되는 모든 정보는 저장되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예측된 모델별 최적의 생산 . 재고. 부품 공급량이 제시된다. 제인은 예측결과를 확인하고 큰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그 제안에 따른다.
퇴근 무렵 제인의 비서 로봇 ‘사만다’가 주치의로부터 이틀 후면 기다리던 신장 프린팅이 끝나 이식을 받을 수 있다는 기쁜 소식을 전달한다. 제인은 더 이상 투석으로 고통 받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에 그날 하루의 고단함을 씻어낸다.)
위의 예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주요기술을 엿볼 수 있다. 집사 로봇의 지시로 움직이는 가전제품들은 사물인터넷이다. 모두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가전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집사 톱과 사만다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며, 기계와 컴퓨터들이 설 통신하면서 알아서 생산하는 스마트 공장은 제조 혁신의 핵심 기술인 사이버 물리시스템의 예다(C P S cyber physical system)
제인의 신장 프린팅은 3D 프린팅 기술이 의료분야로 확장된 것이고 제인의 자동차 .키드.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스마트 자동차이다.
4차 산업혁명도 명암은 있다
2차 세계대전 후 각국 평균 성장률은 3~3.5%에 머물렀다.
2008년 미국 리먼브라더社 금융위기로 우리나라도 후폭풍을 맞았다. IMF도 잘 파고를 넘었지만 2008년 리먼브라더社 금융위기로 우리나라가 초토화가 됐고 건설업에 근무하던 본인도 이 파고에 희생자가 되어 하루아침에 해고된 쓰라린 기억이 있다.
노동측면의 4차 산업혁명은 기대와 실망이 뒤섞인다.
단기로 보면 대량 특정 직업군의 실업률이 증가하여 일자리가 적어질 것이다
장기로 보면 노동의 양질화로 삶의 질을 높이고 소수의 우월한 인종들이 삶의 질을 높여 부익부를 높이는 게기가 될 전망이다.
신흥국과 선진국의 명암은 엇갈릴 수 있다. 값싼 노동력이 필요치 않을 정도로 공장이 자동화 되고 지능화된다면 선진국은 신흥국의 생산 공장을 자국 내로 복귀시키는 리쇼어링 (re-shoring)을 할 것이다.
신흥국이 저렴한 인건비를 무기화하여 자본을 축적하고 기술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는 영원히 잃게 될 것이다. 국제적 생산 분업 구조가 깨지면서, 선진국이 독식하는 체계가 될 수 있다.
만약 미래를 대비해 신흥국이 선진국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서 공장 자동화 기술 개발에 노력한다면 그 결과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1차 2차 산업혁명에서 뒤진 조선은 불과 50여년 먼저 선진 문물을 받아들인 일본의 식민지가 되고 욕심의 화근으로 2차 대전에서 패전국이 된 일본의 항복으로 해방되었다. 그러나 북의 김씨 왕조의 흉악한 동족상잔으로 전쟁의 파괴에서 종전이 아닌 휴전 속에 오늘에 이른다. 그간 70여년 우리나라는 여러 이름 없는 광부, 간호원 ,건설노동자, 일반 중소기업인, 농어민, 등 각자 각처에서 선량한 국민의 근로와 저축 덕에 일어섰고, 특히 몇몇 대기업의 연구투자에 힘입어 3차 산업혁명은 선두주자가 되어 그나마 오늘을 이룬 것이다.
앞으로 닥칠 4차 산업혁명에도 작금의 북한의 핵과 미국의 전쟁불사 등 현안을 잘 극복하고 현명하게 대체하여 모처럼의 국운 상승기의 이 기회를 선두주자 그룹에서 뒤처지지 않아야 할 것이다.
2017 한국경제의 대전망
이근 박규호 외 경재추격연구소 지음
21세기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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