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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용주사 대웅보전, 보물된다…사도세자 명복 빈 불전

淸潭 2017. 5. 23. 11:38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 보물된다…사도세자 명복 빈 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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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뉴시스】신동립 기자 =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이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 188번지(용주로 136) 용주사의 조선시대 건물로 지정면적은 275㎡다. 용주사는 추존왕 장조(사도세자)의 묘소인 융릉(전 현륭원)의 능침(陵寢) 사찰, 즉 왕과 왕비의 능침을 수호하고 명복을 비는 절로 쓰인 곳이다. <△ 사진:>【화성=뉴시스】대웅보전 정면

▷*…» 제사 물자를 준비하기 위한 조포사(造泡寺) 구실을 했다. 능이나 원(園)에 딸려서 나라에서 지내는 제사인 제향(祭享)에 쓰는 두부를 맡아 만들고 제사 물자를 조달하는 사찰이 조포사다. 1790년 2월19일 공사를 시작해 4월15일 상량(上樑·上梁), 즉 기둥에 보를 얹고 그 위에 처마 도리와 중도리를 걸고 마지막으로 마룻대를 올렸다. 9월29일 불상이 봉안됐다.

왕실이 공사를 발주하고 관청이 재원을 조달하는 등 건립 계획부터 공사 감독까지 일관되게 국가가 주도한 관영공사다. ‘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 ‘현륭원의궤’, ‘조선사찰사료’ 등 관련 사료를 통해 공사 내용과 재원, 집행, 인력 등 전모를 파악할 수 있다.


◇ 용주사(龍珠寺)는 중심영역인 삼문, 천보루(天保樓), 대웅보전(大雄寶殿)을 가운데 일렬로 두고 승려들의 살림 공간인 승당과 선당, 주요 전각의 양쪽에 날개처럼 삐져나온 건물인 좌우 익랑(翼廊)은 똑같은 규모의 동일한 형태로 마주 보고 대칭되게 배치했다. 이 같은 배치와 공간구성은 창건 당시 모습을 대체로 잘 유지하고 있다. 조선 후기 능침사찰의 배치 특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다. <△ 사진:> 【화성=뉴시스】대웅보전 내부

▷*…» 대웅보전은 용주사의 주불전으로 여러 번 중수했다. 외부 단청을 제외하고는 처음 지었을 때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多包系) 팔작지붕으로 18세기 불전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양 측면에 삼각형 모양의 합각면이 있는 지붕이 팔작지붕이다.

장대석(長臺石) 기단(基壇)과 가둥을 두는 원형 주좌(柱座)를 둔 사각 초석, 지붕 용마루의 양쪽 끝에 얹히는 조향인 취두(鷲頭)와 내림마루에 용머리 모양의 장식기와를 올린 용두(龍頭), 지붕마루 전체를 회로 감싼 양성바름 등 시공에 정성을 기울여 능침사찰로서 건물의 격을 잘 나타낸다. 처마 끝의 하중을 받치기 위해 기둥 윗부분 등에 짜 맞춰 댄 다포양식의 구조물인 공포(栱包)와 초각(草刻) 수법은 창건 당시의 시대적 특성을 갖추고 있다.


◇ 【화성=뉴시스】대웅보전 내부 지붕 가구

▷*…» 문화재청은 “이처럼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은 능침사찰의 주불전으로 권위와 격식, 시대성을 잘 간직하고 있다”며 예고기간 30일 동안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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