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빈 바랑

과연 극락세계는 존재 하는가?

淸潭 2016. 4. 29. 09:38

과연 극락세계는 존재 하는가?


 


기독교에서는 위로가면 천당이 있다는데, 불교에서는 서쪽으로 10만억 국토 가면 극락이 있다고 정토삼부경(아미타경, 무량수경, 관무량수경)에서 부처님이 말씀 하셨다. 과연 극락이 존재하는 것인가? 방편설인가?


무량수경 : “서방으로 10만억 국토를 지나면 극락이라는 세계가 있다. 이곳에는 아미타부처님이 계시고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좌우 협시보살로 계시며, 영원한 행복만이 있다. 누구든지 염불만 하면 갈수 있는데, 단 오역죄(五逆罪)를 지은 사람과 正法을 비방한 사람은 가지 못 한다.”라고 설하셨다.


**五逆罪 : 부처. 아라한. 부모. 스승. 스님을 살인하는 경우.


관무량수경 : “누구든지 염불만 부지런히 하면 五逆罪를 포함한 어떤 죄를 지었다 해도 극락에 갈수 있으며, 지은 죄가 많은 사람은 下品下生에 간다.”라고 설하셨다. 무량수경과는 어긋난 부분이다.


무량수의궤경 : “누구든지 지극정성으로 염불만 하면 五逆罪는 물론 오백억죄를 지었다고 해도 극락갈수 있고, 근본 다라니를 외울 것 같으면 上品上生 할 수 있다.”고 설하셨다.


[근본다라니 =무량수불설왕생정토주 =발일체업장근본득생정토다라니]


***나무아미타바야 다타가다야 다디아타 아미리 도바비 아미리다 싯담바비 아미리다 비가란제 아미리다 비가란다 가미니 가가나 깃다가례 사바하***


관무량수경 : 관무량수경의 끝에는 아미타부처님은 法界藏身이다. 法界身은 그 몸이 十方法界에 가득 차서 부처님이 없는 곳이 없다.”라고 하셨다.


상기 무량수경에서는 오역죄와 정법을 비방한 사람은 극락 못 간다라고 하셨고, “관무량수경에서는 오역죄를 지어도 극락 갈수 있다.”라고 하셨고, “무량수의궤경에서는 오백억죄를 지었다 해도 근본다라니만 외우면 上品上生 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관무량수경의 끝에서는 부처님은 法界藏身 이다.”라고 설하셨다.


법계장신아미타불이란, 是心是佛이요 是心作佛이다. 일체중생이 다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내 마음 이것이 부처요 아미타불이다. 유정, 무정이 똑 같이 갖고 있다. 마음이 부처인데 마음 밖에서 부처를 찾으면 불 속에서 얼음을 구하는 것과 같다. 부처님은 시방세계에 가득 차 있어서 누구든지 안 볼래야 안 볼 수 없고 피할래야 피할 수 없다.


그런데 부처님은 왜 서방의 극락세계를 설하셨는가?


방편설(方便假說) →부처님시대는 사람의 지혜가 발달되지 않고 인지도가 낮아서 진실로 이야기를 하여도 못 알아 듣는 사람들이 많아서 방편설을 하셨다. 방편설은 低機의 지혜를 향상시키기 위한 일종의 방법이다. 유심정토 즉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극락이라고 하면 아무도 믿지 않는다. 방편설은 법화경의 방편품이 골수이다. 오직 一乘法만이 존재하나 저기의 사람들에게 二乘, 三乘의 방편설을 설하셨다.


육조혜능대사는 단경에서 부처님은 어린애를 상대 함으로 방편을 셨었지만 나는 인지가 깨어난 어른만 상대 하므로 방편을 쓰지 않는다.”라고 하셨다. 우주과학시대의 현대에는 방편설은 불필요하다. 오직 一乘法, 三界唯心 諸法實相 一心法界 현실이대로가 절대이고 현실이대로가 극락이다. 사람, 사람이 부처 아님이 없고 하나님 아님이 없다.


이젠 우리나라 불교에서도 방편가설은 버려야 한다. 육조혜능조사가 열반 한지 1,300년이 되었건만 아직도 방편설 놓지 못한 불교계가 안타까운 현실이다. 즉 염불도 버리고 서방극락세계도 하루 빨리 버려야 선불교가 산다. 조계종이란 선종의 맥이며 看話禪으로 수행하는 종파이다. 龍樹보살이 대승불교(根本佛敎)를 외치고 破邪顯正 하듯이 우리나라의 조계종도 온갖 수행법 온갖 삿된 이론을 과감히 破邪顯正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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