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을 욕심 낸 가난뱅이
어떤 사람이 너무 가난하여 생계마저 어려운 처지였다.
그는 너무 집이 가난하여 신에게 예배하며 정성을 표시하는 향과 초마저 구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마음만은 지극하여 신선 여동빈을 지극한 정성으로 받들어 모셨다.
그 경건함에 감동해서 신선이 그 가난한 사람의 집을 찾아왔다.
신선은 그 사내의 집이 다 쓰러져 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불쌍한 생각에 그를 황금으로 도와줄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는 손가락을 뻗어 뜰 한쪽에 멋대로 놓인 오래된 맷돌을 가리키며 주문을 외웠다.
그 맷돌은 순식간에 황금으로 변했다.
신선 여동빈이 그 황금을 앞에 두고 그 사내에게 물었다.
“이 황금덩어리를 네게 주겠다. 가질테냐?”
그 사내는 절을 하며 사양했다.
신선은 이 사람이 마음씨가 맑고 탐욕이 없는 사람인 줄로 알고 크게 기뻐하면서 말했다.
“네가 이렇게 재물을 좋아하지 않으니 그러면 너에게 참된 도에 대해 눈을 뜨게 해 주겠다.”
“아닙니다. 아니에요.”
그는 황급히 일단 부인하고 나서 한참동안 머뭇거리다가 이렇게 말했다.
“저는 신선님의 그 손가락을 갖고 싶습니다.”
출전: http://blog.empas.com/sannoul/30552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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