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故事成語

以卵擊石(이란격석)

淸潭 2013. 8. 2. 10:33

以卵擊石(이란격석)

 

     전국(戰國)시대 초기, 묵자(墨子)는 노(魯)나라를 떠나 북쪽의 제(齊)나라로 가는 길에 점장이를 만나게 되었다.


이 점장이는 묵자에게 북쪽으로 가는 길이 불길하다고 말했다.
묵자는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생각하고 계속 북쪽으로 향하여 치수(淄水)에 도착하였다.


그러나 이때 치수의 물흐름이 너무 빨라 건널 수 없게 되자 묵자는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되돌아 오는 묵자를 보고 그 점장이는 거만하게 굴며 묵자의 기분을 건드렸다.

 
묵자는 제나라에 가지 못하게 된 판국에 점장이의 비웃음까지 받게 되자, 몹시 화가 나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의 말은 근거없는 미신이오. 당신의 말을 믿는다면 천하에 길을 걸을 수 잇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오.


그런 말로써 나의 말을 비난하는 것은 마치 계란으로 돌을 치는 것과 같소[以其言非吾言者, 是猶以卵投石也].

 
천하의 계란을 다 없앤다 해도 돌은 깨어지지 않을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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