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漢詩

황진이 詩 : 夜思何(야사하) !!-28*3

淸潭 2011. 1. 21. 11:09




 
 
 
소세양과 한달간 동숙(동거)하고 헤어진 뒤
황진이가 유일하게 사랑했던 남자 소세양을 그리는 애타는
마음을 글로 적어서
侍婢(시비) 동선이를 시켜, 한양에 있는
소세양에게 전하게 했다는 시가
夜思何(야사하)이다.



 
 

 

가수 이선희가 부른 "알고 싶어요"는 황진이의
시를 번안해서 불렀다는것을 알고 있나요?

 

 

 



  

蕭寥月夜思何事(소요월야사하사)
달 밝은 밤에 그대는 누굴 생각하세요?
寢宵轉輾夢似樣(침소전전몽사양)
잠이 들면 그대는 무슨 꿈 꾸시나요?

 

 

 


 
問君有時錄忘言(문군유시녹망언)
붓을 들면 때로는 내 얘기도 쓰시나요?
此世緣分果信良(차세연분과신량)
나를 만나 행복했나요? 나의 사랑을 믿나요?
 
 

 


 
悠悠憶君疑未盡(유유억군의미진)
그대 생각 하다보면 모든게 궁금해요.
日日念我幾許量(일일염아기허량)
하루중에서 내 생각 얼만큼 많이 하나요?
 
 

 


 
忙中要顧煩或喜(망중요고번혹희)
바쁠 때 나를 돌아보라 하면 괴롭나요? 반갑나요?
喧喧如雀情如常(훤훤여작정여상)
참새처럼 떠들어도 여전히 정겨운가요?
 
 

 


 
 

悠悠憶君疑未盡(유유억군의미진)
그대 생각 하다보면 모든게 궁금해요.

日日念我幾許量(일일염아기허량)
하루중에서 내 생각 얼만큼 많이 하나요?
 
 

 


 
忙中要顧煩或喜(망중요고번혹희)
바쁠 때 나를 돌아보라 하면 괴롭나요? 반갑나요?
喧喧如雀情如常(훤훤여작정여상)
참새처럼 떠들어도 여전히 정겨운가요?

 
 

 

*소세양 1486(성종 17)~ 1562(명종 17). 조선 전기의 문신. 본관은
진주. 자는 언겸(彦謙), 호는 양곡(陽谷)·퇴재(退齋)·퇴휴당(退休堂).
1509년(중종 4) 식년문과에 급제했다.
 
 
 
 
 
♬♪ 가수 / 이선희 / 알고 싶어요 ♬♪

- 달밝은 밤에 그대는 누구를 생각하세요.
잠이 들면 그대는 무슨 꿈 꾸시나요.
깊은 밤에 홀로깨어 눈물 흘린적 없나요.
때로는 일기장에 내 얘기도 쓰시나요.
나를 만나 행복했나요. 나의 사랑을 믿나요.
그대 생각하다 보면 모든게 궁금해요.
- 하루중에서 내 생각 얼마큼 많이 하나요.
내가 정말 그대의 마음에 드시나요.
참새처럼 떠들어도 여전히 귀여운가요.
바쁠때 전화해도 내 목소리 반갑나요.
내가 많이 어예쁜가요.진정 날 사랑하나요.
난 정말 알고싶어요 얘기를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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