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100여명 ‘대운하 반대’ 토론회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반대하는 대학 교수 100여 명이 31일 서울대 법대 100주년기념관에서 ‘한반도 대운하,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공개토론회를 연다.
김정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조흥식 서울대 사회대 교수 등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서울대 교수 모임’(가칭) 주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대운하의 생태학적, 경제학적, 문화적 문제점이 지적될 예정이다.
토론회는 이현숙 서울대 생명공학부 교수가 사회를 맡고 김정욱 교수가 ‘한반도 대운하-해서는 안 될 사업’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한양대 홍종호 교수가 ‘경부 운하, 경제적 타당성 없다’로, 박창근 관동대 교수가 ‘실체가 없는 한반도 대운하’로, 홍성태 상지대 교수가 ‘이명박 운하의 문화 대파괴’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이들은 토론회에 앞서 “강을 직선화하고 수심을 일정하게 만드는 대운하는 환경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며 “대운하 건설 예상 비용이 40조∼50조 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대운하 건설 추진에 앞서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한 공언을 지키라”며 각계 전문가로 이루어진 검증위원회 구성을 요구할 계획이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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