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조절/당뇨 합병증

당뇨병, 뇌졸중 예방 길 열렸다

淸潭 2007. 7. 20. 21:11
당뇨병, 뇌졸중 예방 길 열렸다

<앵커 멘트>

 

당뇨병 환자들은 심근 경색이나 뇌졸

 

중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혈당

 

조절에 신경을 쓰곤 합니다.

 

하지만, 혈당조절외에 인슐린 저항성

 

이 얼마나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뇌졸

 

중 예방의 지름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신수아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년 전부터 당뇨병 진단을 받은 이 50

 

대 환자는 합병증을 예방하기위해 줄

 

곧 혈당 조절에 신경을 썼습니다.

 

<인터뷰>당뇨 환자: "처음에는 그냥

 

혈당만 떨어지면 되는 줄 알았죠. 먹

 

고 혈당 떨어지는 약이 제일 좋은 줄

 

알았죠."

 

하지만 혈당 조절만으론 동맥경화와

 

같은 합병증을 막을 수 없습니다.

 

바로 인슐린 저항성 때문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이 분비되긴 하지만 체질적으로 저항해 몸 속에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태를 말

 

합니다.

 

인슐린은 혈액 속의 지방 성분을 떨어뜨려 피를 맑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이 있으면 동맥경화의 위험이 그만큼 높아집니다.

 

실제로 당뇨 환자 3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인슐린 저항성이 높을 수록 목의 동맥이 점차 두꺼워지는 것으

 

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신체의 큰 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원인이 됩니다.

 

<인터뷰>허갑범(내과 전문의):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혈당이 높지 않은지를 평가하는 것이 치료방법이

 

달라지고 합병증 문제가 달라지기 때문에..."

 

국내 성인 당뇨의 대부분인 2형 당뇨환자의 70%는 인슐린 저항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을 미리 검사받아 적절한 치료를 하면 당뇨 합병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아입니다.


 

[건강과학] 신수아 기자
입력시간 : 2007.07.16 (0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