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음악] 바람의 종 나를 사랑하라 당신이 불행하다고 해서 남을 원망하느라 기운과 시간을 허비하지 말아라 어느 누구도 당신 인생의 질에 영향을 끼칠수 없다 오직 당신 뿐이다 모든 것은 타인의 행동에 반응하는 자신의 생각과 태도에 달려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 자신과 다른 뭔가 중요한 사람이 되고.. 문화,예술/명상실 2013.06.23
[명상음악] 그대 가는 곳 사랑을 사랑하여요 당신의 얼굴은 봄하늘의 고요한 별이어요 그러나 찢어진 구름 사이로 돋아 오는 반달 같은 얼굴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어여쁜 얼굴만을 사랑한다면 왜 나의 베갯모에 달을 수놓지 않고 별을 수 놓아요 당신의 마음은 티없는 순옥이어요 그러나 곱기도 밝기도 굳.. 문화,예술/명상실 2013.06.19
[명상음악] 언제 오시려나 눈물 내가 본 사람 가운데는 눈물을 진주라고 하는 사람처럼 미친 사람은 없습니다 그 사람은 피를 홍보석(紅寶石)이라고 하는 사람보다도 더 미친 사람입니다 그것은 연애에 실패하고 흑암(黑闇)의 기로(岐路)에서 헤매는 늙은 처녀가 아니면 신경이 기형적(畸型的)으로 된 시인의 말입.. 문화,예술/명상실 2013.06.17
[명상음악] 바람을 그리며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는가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는가 너에게 주어진 몇몇 해가 지나고 몇몇 날이 지났는데 너는 네 세상 어디쯤에 와 있는가 마르틴 부버가 <인간의 길>에서 한 말이다 이 글을 눈으로만 스치고 지나치지 말고 나직한 자신의 목소리로 또박또박 자신을 향해 소리.. 문화,예술/명상실 2013.06.16
최초의 한 생각 / 법정스님 최초의 한 생각 명상은 조용히 지켜보는 일이다 사물의 실상을 지켜보고 내면의 흐름을 생각의 실상을 고요히 지켜보는 일이다 보리달마는 "마음을 살피는 한 가지 일이 모든 현상을 거두어들인다"고 했다 지식은 기억으로부터 온다 그러나 지혜는 명상으로부터 온다 지식은 밖에서 오.. 문화,예술/명상실 2013.06.15
[명상음악] 당신이 날 두고 떠날 때 누가 나에게 옷 한벌을 빌려 주었는데 나는 그 옷을 평생동안 잘 입었다 때로는 비를 맞고 햇빛에 색이 바래고 바람에 어깨가 남루해 졌다 때로는 눈물에 소매가 얼룩지고 웃음에 흰 옷이 나부끼고 즐거운 놀이를 하느라 단추가 떨어지기도 했다 나는 그 옷을 잘 입고 이제 주인에게 돌려.. 문화,예술/명상실 2013.06.09
[명상음악] 애심 사랑의 불 산천초목에 붙는 불은 수인씨(燧人氏)가 내셨습니다 청춘의 음악에 무도(舞蹈)하는 나의 가슴을 태우는 불은 가는 님이 내셨습니다 촉석루를 안고 돌며 푸른 물결의 그윽한 품에 논개의 청춘을 잠재우는 남강의 흐르는 물아 모란봉의 키스를 받고 계월향(桂月香)의 무정을 저.. 문화,예술/명상실 2013.06.07
[명상음악] 사르나트 곰의 방문 누군가 당신의 집 앞으로 상처 입은 곰 한 마리를 데려왔다 당신은 놀라긴 했지만 곰을 안으로 들어오게 해 가슴에 난 그믐달 모양의 상처를 치료해 준다 지치고 혼란스런 곰은 침대에 쓰러져 누울 것이다 큰곰별자리에서 떨어진 검은 별똥별처럼 겨울잠에 아주 갇힌 영혼처럼.. 문화,예술/명상실 2013.06.06
[명상음악] 깊은 물 자신의 등뼈 외에는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 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답게 살고 싶다 단순한 삶을 이루려면 더러는 홀로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사람은 홀로 있을 때 단.. 문화,예술/명상실 2013.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