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 17670

동분서주함과 성실함이 그를 성공 시켰다

백종원, 결국 눈물 쏟았다 “IMF 시절 직접 만두 빚은 적도”(백패커)황혜진2024. 11. 10. 09:11사진=tvN ‘백패커2’ 제공사진=tvN ‘백패커2’ 제공[뉴스엔 황혜진 기자]백종원부터 안보현까지 모두가 울었다. tvN 극한의 출장 요리단 '백패커2’제작진이 대망의 마지막 이야기를 공개한다.11월 10일 방송되는 tvN '백패커2(연출 신찬양)' 24회에서는 배고픈 청춘들을 위한 식당인 청년밥상문간을 방문해 3,000원의 행복을 전하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새벽부터 모인 출장단의 마지막 출장지는 청년밥상문간이다. 청년들이 3천 원짜리 김치찌개로 저렴하면서도 푸짐한 집밥을 먹을 수 있는 가성비 식당으로, 고물가 시대 배고픈 ..

觀物吟 / 高尙顔

觀物吟 / 高尙顔 사물을 보며 읊조리다 牛無上齒虎無角(우무상치호무각) / 소는 윗니 없고 범은 뿔이 없거니天道均齊付與宜(천도균제부여의) / 천도(天道)는 공평하여 부여함이 마땅토다.因觀宦路升沈事(인관환로승심사) / 이로써 벼슬길의 오르내림 살펴보니陟未皆歡黜未悲(척미개환출미비) / 승진했다 기뻐말고 쫓겨났다 슬퍼말라. 단순히 새옹지마(塞翁之馬)의 자기 위안이 아니다. 일찍이 이인로(李仁老)는 『파한집(破閑集)』에서 “천지는 만물에 있어 그 아름다움만을 오로지 할 수는 없게 하였다. 때문에 뿔 있는 놈은 이빨이 없고, 날개가 있으면 다리가 두 개 뿐이며, 이름난 꽃은 열매가 없고, 채색 구름은 쉬 흩어진다[天地之於萬物也, 使不得專其美. 故角者去齒, 翼則兩其足, 名花無實, 彩雲易散 (천지지어만물야, 사불득전기..

글,문학/漢詩 2024.11.09

我如當去客(아여당거객) 언젠가 떠나야할 나그네

我如當去客(아여당거객) 언젠가 떠나야할 나그네 –도연명(陶淵明)日月不肯遲(일월 불긍지) : 흐르는 세월은 멈추지 않고四時相催迫(사시 상최박) : 계절은 서로 재촉하며 뒤 따르네寒風拂枯條(한풍 불고조) : 찬바람이 나무 가지 흔들고 지나가니落葉掩長陌(낙엽 엄장맥) : 낙엽이 떨어져 길 덮는구나.弱質與運頹(약질 여운퇴) : 본래 약한 체질 운마저 좋지 않아玄鬢早已白(현빈 조이백) : 검었던 머리 어느새 백발이 되었구나素標揷人頭(소표 삽인두) : 머리 백발은 앞으로前途漸就窄(전도 점취착) : 살날이 길지 않다는 증거리라. 家爲逆旅舍(가위 역여사) : 집이란 잠시 머물렀다 가는 여관 같은 것我如當去客(아여 당거객) : 우리 모두 언젠가 떠나야 할 나그네去去欲何之(거거 욕하지) : 집을 떠나면 어디로 갈 것인가...

글,문학/漢詩 2024.11.08

돈보다, 의리가 먼저 왜, 인간이니까...

"영원히 양키스" 게릿 콜의 변심, FA 시장 안 나간다…"계약 수정해 소토 영입 돕는다" 예상도신원철 기자2024. 11. 5. 07:36▲ 뉴욕 양키스 게릿 콜▲ 게릿 콜[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이 옵트아웃 의사를 철회했다. FA 시장에 나가지 않기로 한 것이다. 단 그럼에도 연장 계약 가능성은 열어뒀다. 연장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양키스 팬"을 꿈꿨던 11살 어린이 시절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MLB.com은 5일(한국시간) 콜이 옵트아웃 대신 기존 계약 조건으로 양키스에 잔류한다고 보도했다. 콜은 양키스와 2019년 12월 9년 3억 24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는데, 5년째인 올 시즌이 끝나면 옵트아웃으로 ..

친구들의 격려, 필요 하지요...

“석열아, 더 나빠질 것도 없다. 소신껏 해라”이현준 기자2024. 11. 5. 09:01[특집 | 반환점 도는 윤석열 정부 大진단] 서울법대 79학번 동기들이 말하는 ‘내 친구 윤석열’● 취임 1주년보다 나빠진 상황… “방향은 옳아”● 개혁 소신 꺾으면 지지율 더 추락● 잘하고 싶어도 잘할 수 없었다● 김 여사 문제는 엄정하게 대해야● 표 생각했다면 의료개혁 안했을 것● 힘들 땐 초심으로 돌아가라1979년 4월 서울대 법과대학 1학년 A반이 MT에서 찍은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가 윤석열 대통령이다. [동아DB]2022년 5월 10일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11월 임기 반환점을 앞뒀다.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저 수준이다. 한국갤럽이 10월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

사시사(四時詞)

사시사(四時詞)이규보(李奎報) 봄버들은 금실을 꼬으며 새벽 바람에 나부끼는데 / 柳撚金絲颺曉風한 쌍 한가한 제비는 그 소리 영롱하다 / 一雙閑燕語玲瓏미인은 자고 일어나 그 마음이 번민하여 / 美人睡起心煩悶흰 팔로 꽃을 받들어 붉은 이슬을 빤다 / 皓腕擎花吸露紅 여름은마늘(은(銀))으로 마늘모양으로 만든 것인데 주렴을 거는 갈퀴) 주렴을 드리워 한낮이 긴데 / 銀蒜垂簾白日長오사모를 반쯤 젖히면 산뜻한 바람이 시원하다 / 烏紗半岸洒風涼푸른 통에 술을 따라 마셔도 오히려 더웁다고 / 碧筒傳酒猶嫌熱반 위의 얼음을 두드려 깨어 옥장을 먹는다 / 敲破盤氷嚼玉漿 가을기성에서 처음으로 이모를 보고 놀랐나니 / 騎省初驚見二毛서쪽 바람 하룻밤에 푸른 하늘이 높다 / 西風一夜碧天高꿈과 혼이 끝가는 곳에 산은 첩첩 쌓였는데 ..

글,문학/漢詩 2024.10.31

며느리 사랑하신 시어머님, 천당이든 극락이든 좋은데 가세요.

‘국민 엄마’ 김수미가 아들 아닌 며느리에게 집 증여한 진짜 이유조회 481,3932024. 10. 26.배우 김수미 25일 별세시어머니에게 사랑받아내리사랑으로 며느리에 집 증여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 역으로 활약하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으며 ‘국민 엄마’로 불린 배우 김수미가 향년 75세로 별세한 가운데 과거 그가 아들이 아닌 며느리에게 집을 증여한 사실이 재조명받고 있다.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김수미는 심정지가 발생해 서울 서초구 소재의 서울성모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최근까지 TV 예능으로 안방을 찾은 김수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팬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출처: 뉴스1앞서 지난 5월 김수미는 ..

안(眼). 이(耳). 비(鼻)

18.안(眼)이인로(李仁老) 유곤(劉琨)의 붉은 눈도 가지지 못했거니 / 不安劉琨紫완적의 푸른 눈이 무삼하랴 / 何須阮籍靑명연히 한 방에 앉으니 / 冥然在一室만사를 무형으로 보누나 / 萬事見無形 [주-D001] 유곤(劉琨)의 붉은 눈 : 진(晉)나라 유곤(劉琨)의 눈이 자색(紫色)이었다. 19.이(耳)이인로(李仁老) 귀바퀴는 둘려 있는데 / 郭郛還繚繞뚫린 구멍은 절로 허명하다 / 洞穴自虛明기현국(夔玄國)에 해가 긴데 / 日永夔玄國누가 붉은 송아지를 이끌고 갈거나 / 誰將赤犢行 [주-D001] 기현국(夔玄國) : 두현국(兜玄國)의 잘못으로 보인다. 설군조(薛君曹)가 그의 귀에서 두 청의(靑衣)가 붉은 송아지를 타고 나온 것을 보았다. 두 동자가 말하기를, “두현국(兜玄國)이 나의 귀 속에 있다.” 하고, ..

글,문학/漢詩 2024.10.29

가을을 보내며

送秋(송추)-서거정(徐居正)가을을 보내며節序推遷似水流(절서추천사수류)送秋今復思悠悠(송추금부사유유)西風捲盡秋光去(서풍권진추광거)何獨留吾兩鬢秋(하독류오양빈추)계절이 바뀌는 것은 흘러가는 저 물 같아라이제 가을을 보내자니 마음이 더욱 아득하다서풍은 가을날의 풍광을 다 걷어 가면서어찌하여 내 양 귀밑의 가을만 남겨두는가.

글,문학/漢詩 2024.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