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남기고 간 편지 남편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8년입니다. 신혼 때부터 남편은 밖으로만 돌았고 툭하면 온몸에 멍이 들도록 나를 때렸습니다. 둘째가 태어나도 달라지지 않던 남편은 언제부턴가 자꾸 숟가락을 놓치고 넘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정도가 심해져 진찰해 보니 소뇌 위축증으로 운동능력상실, 시.. 글,문학/감동글 2016.02.25
흐뭇한 쪽지 한 장의 사연 흐뭇한 쪽지 한 장의 사연 어떤 한 아주머니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남편이 사업실패로 거액의 빚을 지고 세상을 떠나자 마지못해 생계를 위해 보험회사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허지만 그동안 집안에서 살림만 하던 여자가 그 험한 보험 일을 한다는 것이 생각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 글,문학/감동글 2016.02.24
어머니의 우유 한 병 옛날, 어느 곳에 집안이 가난하여 자식을 제대로 먹이지도 못하는 어머니가 계셨다. 자식은 다른 집 어머니처럼 잘 해 주지 못하는 어머니를 원망하여 거리를 쏘다니다가 나쁜 친구를 사귀었다. 그러다가 아들은 그만 무서운 죄를 짓고 감옥에 가게 되었다. 그러나 나쁜 물이 너무나 깊이 .. 글,문학/감동글 2016.02.23
거지새끼 거지새끼 음식점 출입문이 열리더니 여덟 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가 비에 젖은 채 어른의 손을 이끌고 느릿느릿 안으로 들어왔다. 두 사람의 너절한 행색은 한 눈에 보기에도 걸인임을 짐작할 수가 있었다.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음식점 안의 손님들은 일제히 그들을 쳐다보았.. 글,문학/감동글 2016.02.22
귀한것의 깨달음 어느 등산가가 등산을 하다가 길을 잃었습니다, 해가 저물고 갑자기 눈보라까지 쳐서 이제 죽었다고 생각할 쯤 멀리서 작은 불빛이 보였습니다, 작은 초가삼간 집이였습니다. 그는 거의 탈진 상태에서 "계십니까? 계십니까?" 그때 어떤 할머니가 나왔습니다... 그는 무조건 들어가 쓰러지.. 글,문학/감동글 2016.02.14
이야기 보따리 이야기 보따리 30여년 전쯤 된 것 같읍니다. 동창회 모임에서 야외로 놀러 가는데 한 녀석이 형무소 교도관이였읍니다. 버스를 타면서부터 인원 점검을 하여 내려서도 사람 수를 확인하고 돌아올 때까지 몇 번을 참석자를 헤아리는지 직업의식이란 것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글,문학/감동글 2016.02.05
어느 부부의 마지막 사랑 어느 부부의 마지막 사랑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의 병을 그대로 이어받은 한 남자. 그리고 그를 9년 8개월 전에 보고 만나고 결혼하고 그와의 사이에 어여쁜 아이들을 둔 한 여자. 여자는 수녀가 되려했던 자기에게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이고 아름다운 것인지 알게 해준 남자가 .. 글,문학/감동글 2016.01.29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만년설로 뒤덮인 히말라야의 깊은 산간 마을에 어느 날 낯선 프랑스 처녀가 찾아 왔습니다 그녀는 다음날부터 마을에 머물며 매일같이 강가에 나가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날이 가고 또 한 해가 가고.... 고왔던 그녀의 얼굴에도 어느덧 .. 글,문학/감동글 2016.01.25
냉장고에 두부 한 모 두고… 교도소 간 애인 7년 기다렸다 냉장고에 두부 한 모 두고… 교도소 간 애인 7년 기다렸다최연진 기자 입력 : 2015.12.31 03:00 | 수정 : 2015.12.31 07:56 [법무보호복지공단 지원받아 취업·결혼… 사연 담은 연말 감사의 편지 보내] 출소자 아들 둔 어머니, 예비신부 등 사연 쏟아져 2007년 봄, 김지영(가명·44)씨는 기차역에서 남.. 글,문학/감동글 2015.12.31
하느님 부인이세요.| 몹시 추운 12월 어느 날 뉴욕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열 살 정도 된 작은 소년이 브로드웨이 가게 신발가게 앞에 서 있었습니다. 맨발인 소년은 치아를 부딪칠 정도로 심하게 떨면서 진열장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측은하게 지켜보던 한 부인이 소년에게 다가가 물었습.. 글,문학/감동글 2015.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