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조절/醫藥정보

복부비만, 당뇨병 걸릴 확률 2배 이상

淸潭 2006. 11. 3. 13:53

복부비만, 당뇨병 걸릴 확률 2배 이상
 

복부비만이 있거나 몸 전체가 비만인 사람이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원영(李元永) 교수는

종합건강진단을 받은 남성 4천67명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슐린 저항성'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정상인그룹(20.8%)에 비해

복부비만그룹(54.3%)과 비만그룹(43.9%)의 유병률이 2배 이상 높았다고 22일 밝혔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체 내 혈당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이 신호체계 결함으로

혈액 속의 포도당을 각 세포에 원활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처럼 인슐린 저항성이 일정 수준이상으로 높아지면 처음에는 췌장에서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해 정상혈당을 유지하지만, 점차 저항성이 심해지고

이를 극복할수 있는 췌장의 인슐린 분비능력이 감소하게 되면 결국 당뇨병으로 진행하게 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체질량지수(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 25 이상과

복부둘레 90cm 이상을 비만으로 판단했다.

 

이 교수는 "복부비만이거나 비만인 남성은 향후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

만큼 비만과 당뇨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식사 및 운동요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