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조절/醫藥정보

日 당뇨는 국민병?…인구 6.3명당 1명꼴 고생

淸潭 2006. 11. 3. 13:52

日 당뇨는 국민병?…인구 6.3명당 1명꼴 고생

일본인 6.3명당 1명이 당뇨병에 걸렸거나 걸릴 위험성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후생노동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11월 현재 일본인 가운데 당뇨병 환자는

740만명, 당뇨병에 걸릴 위험성이 큰 ‘당뇨병 예비군’은 880만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인구(1억2000만명)의 13.5%인 1620만명이 당뇨병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5년 전에 비해 당뇨병 공포에 맞닥뜨린 일본인이 250만명 늘어난 것이다.

 

이번 결과는 20세 이상 5792명을 대상으로 혈당치 등을 조사해 환자와

‘예비군’을 추정한 다음 전체 인구 비율로 환산한 것.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분비량이 줄면서 인체가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게 되는 병이다. 자각증상이 없어 치료할 때를 놓치기

쉬운데 나중에는 뇌중풍과 심근경색, 망막증 등 심각한 질병을 일으킨다.

 

전문가들은 영양 과다 섭취에 따른 비만과 운동부족 등 현대인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후생성은 고령화와 식생활 변화가 계속되면서 2010년에는

당뇨병 환자만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