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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瀟灑園 四八詠/金麟厚>
淸潭
2025. 1. 9. 15:25
櫬澗紫薇(친간자미) /
金麟厚
골짜기 시냇가에 핀 배롱나무 꽃
世上閒花卉(세상한화훼)
都無十日香(도무십일향)
何如臨澗樹(하여임간수)
百夕對紅芳(백석대홍방)
세상엔 무성히 자란 꽃이라도
도무지 열흘 가는 향기 없다네
어찌 산골 물가의 배롱나무만은
백일 내내 붉은 꽃 대하게 하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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