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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런던비평가협회상 작품상·감독상..아카데미 수상 기대↑

淸潭 2020. 2. 1. 14:42

'기생충', 런던비평가협회상 작품상·감독상..아카데미 수상 기대↑

박정선 입력 2020.01.31. 15:04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런던 비평가 협회상도 휩쓸었다.

'기생충'은 30일(현지시각) 열린 런던 비평가 협회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과 함께 감독상의 영예를 안으며 2관왕에 올랐다.

'조커', '나이브스 아웃', '결혼 이야기', '미드소마', '1917', '페인 앤 글로리', '아이리시맨',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작품상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페인 앤 글로리'의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1917'의 샘 멘데스 감독,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셀린시아마 감독,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누르고 봉준호 감독에게 감독상이 돌아갔다.

'기생충'은 각국 영화제를 휩쓸며 연이어 낭보를 전하고 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고, 미국 배우 조합상에서는 최고상인 앙상블상을 수상했다.

오는 2월 9일(현지시각)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과 감독상 등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런던비평가협회상까지 '기생충'의 잔치로 만들며 아카데미 수상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