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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의 유래(由來)/어원(語源), 풍속(風俗), 놀이, 음식(飮食)]

淸潭 2019. 2. 1. 10:30

[설날의 유래(由來)/어원(語源), 풍속(風俗), 놀이, 음식(飮食)]



1.설날의 유래(由來)/어원(語源)


"설"은 새해의 첫 시작이다. 설은 묵은해를 정리하여 떨쳐버리고 새로운 계획과 다짐으로 새 출발을 하는 첫날이다.이 "설"은  순수 우리말로써 그 말의 뜻에 대한 해석은 구구절절하다.

 

1)그 중 하나가 '서럽다'는 설(說)이다.


선조 때 학자 '이수광'이 여지승람(輿地勝覽)이란 문헌(文獻)에 설날이 '달도일(怛忉日)'로 표기되었는데, 달은 슬프고 애달파 한다는 뜻이요, 도는 칼로 마음을자르듯이 마음이 아프고 근심에 차 있다는 뜻이다.


서러워서 설, 추워서 추석 이라는 속담도 있듯이 추위와 가난속에서 맞는명절이라서 서러운지, 차례(茶禮)를 지내면서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간절하여 그렇게 서러웠는지는 모르겠다.


2)다음은 사리다(신:愼 삼가다)의 신(愼)에서 비롯했다는 설(說)이다.


각종 세시기(歲時記)들이 설을 “신일”(愼日)이라 하여 ‘삼가고 조심 하는 날'로 기술한 것도 몸과 마음을 바짝죄어 조심하고 가다듬어 새해의 첫시작을 경거망동(輕擧妄動) 하지 말라는 까닭이다.


옛날 문헌(文獻)들에  정초(正初)에 처음 드는 용(辰)띠, 말(午)띠, 쥐(子)띠, 돼지(亥)띠 날  그리고 2월 초하룻날이 신일로 적혀 있음을 근거로 하여 육당 최남선이 풀이한 기원설(起源說)이다.

 

새해부터 처음 맞이하는 십이일을 '상십이지일(上十二支日)'이라 하여 여러가지를 삼가며 조심할 것을 가르친 풍속이 있는 걸 볼 때, 매우 타당한 설(說)이다.


3)"설"의 어원(語源)에 대해 또 다른 견해는 나이를 댈 때 몇 살 하는 '살'에서 비롯된 연세설(年歲說)이다.


한국말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친 우랄알타이어계에서 해가 바뀌는 연세(年歲)를 살(산스크리트語). 잘(퉁구스語), 질(몽고語)이라 한다.


산스크리트 말에서 '살'은 두 가지 뜻이 있는데 그 하나는 해가 돋아나듯 새로돋고 새로 솟는다. 는 뜻이 그 하나요,

 

다른 하나는 시간적으로 이전과 이후가 달라진다는 구분이나 경계(境界)를 뜻하고 있다. 이 모두 정초(正初)와 직접 연관되고 있다.


중국(中國)의 어원사전인 '청문엽서'에 보면 연세(年歲)를 나타내는 '살','잘'은 세(世), 대(代), 세(歲), 수(壽)를 뜻하고,또 대나무나 풀이나 뼈마디를 뜻하는 절(節)의 어원이라고도 했다.


'몇 살, 몇 살'하는 '살'이  그 연세(年歲)의 매듭을 짓는 정초(正初)를 나타내는 설(說)로 전화(轉化) 됐음 직하다.


4)또한 "설"에 대한 가장 설득력있다는 견해는 '설다, 낯설다'의 '설'이라는 어근에서 나왔다는 설(說)이다.


처음 가보는 곳,  처음 만나는 사람은  낯선 곳이며, 낯선 사람이다.  따라서 "설"은 새해라는 정신문화적 시간의 충격이 강하여서


'설다'의 의미로 낯은 '설은 날'로 생각되었고, '설은 날'이 "설날"로 정착 되었다.


곧 묵은해에서부터 분리되어  새해로 통합되어 가는 전이 과정에있는 다소 익숙치 못하고 낯선 단계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설"은 동지(冬至)로부터  시작하는 마무리 시기에서부터  새해를 맞이하는 새 시작의 '설날'을 정점을 하여,


 그리고'상십이지일(上十二支日)'과 정월(正月) 대보름의 대단원(大團圓)까지를한 선상에서 보아야 제대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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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어원설(語源說)을 종합(綜合)해 볼 때, "설"은 묵은해의 모든 일을 잊어버리고 새롭게 한 해가 시작(始作)된다는 의미(意味)가 있으며,


몸과 마음을 삼가고 바른가짐으로 맞이해야 하는 의미(意味)를 지닌 날이다.


2. 설날의 풍속(風俗)


1)차례(茶禮)


설날 아침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조 상님들에게 드리는 차례다.  차례는 간략한 제사(祭祀)를 뜻하는데 '차(茶)를 올리는 예(禮)‘라는 뜻에서 차례(茶禮)라 했다.


설 차례는 설날 아침 조상에게 올리는 세배(歲拜)의 의미도 있다. 차례 상을 차리는 방법은 가가례(家家禮)라 하여 지방이나 가문(家門)에 따라 다르다. 설에는 밥 대신 떡국을 제수로 올린다.


2)세배(歲拜)


세배(歲拜)는 설날 아침 차례가 끝난 후 웃어른에게 절을 올리는 새해 첫인사이다. 세배하면서 덕담(德談)을 나누게 되는데, 옛날에는 세뱃돈 대신에 덕담을 주고받았다.


덕담은 주로 과거형(過去形)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들면, "올해 아들을 낳았다지!" "시험에 합격했다면서!"와같이 과거형의 말을 통해 소망하는일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했다.


3)설빔


설날 아침에는 새 옷으로 갈아입는데 이 옷을 '설빔'이라 한다.  설빔은 나이와처지에 맞게 마련했다. 형편이 좋으면 옷 일습(한 벌)을 장만 했지만, 그렇지 못하면 버선이라도 마련했다.


설빔에는 묵은해의 일들은 떨쳐버리고 일 년 동안 좋은 일만 생기기를 바라는 기원과 마음을 담았다.


4)복조리(福笊籬)와 상징(象徵)


새해의 복(福)을 담는 징표(徵標)가 복조리다. 조리(笊籬)는 쌀로 밥을 지을 때  모래와 잔돌을 걸러내는 도구다. 요즈음에는 드물지만, 예전에는 설날 새벽에 복조리를 팔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새해에는 복조리 장수에게 조리를 사서 벽이나 문 위에 걸어두었다. 이러한 풍속은 먹을 쌀이 없어서 굶을 때 많았던 시절,


설날에 산 복조리로 일 년 내내 쌀을 일 수 있고  한 해 동안 먹을 식량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 달라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다.


복조리는 일찍 살수록 길하다고 여겨 새벽에 대문에 던져 놓기도했다. 그리고 복을 사는 것이라 하여 값을 깎거나 물리지 않는 것이 상례였다.


3.설날에 하는 놀이


1)윳놀이


편(便)을 갈라 윳으로 승부를 겨루는 놀이. 삼국시대(三國時代) 이전부터 전해오는 한국 고유의 민속(民俗)놀이로 대게 정월(正月) 초하루부터 보름날까지 즐긴다.


부여족(夫餘族) 시대에 5가지 가축(家畜)을 5부락에 나누어주어  그 가축들을 경쟁적으로 번식시킬 목적에서 비롯된 놀이라고 하며,


그에 연유(緣由)하여 "도"는 돼지, "개"는 개, "걸"은 양, "윳"은 소, "모"는 말에 비유(比喩)된다.


2)연날리기


연날리기는 지금도 행해지는  민속(民俗)놀이로 오락성(娛樂性)과  민족, 신앙적인 양면성(兩面性)을 지닌다. 민족 신앙적인 놀이로는 '액막'을 들 수 있는데  연을 띄울 때 송액영복(送厄迎福)이란 글자를 써 붙이는데,


이것은 질병, 사고, 흉년 등 나쁜 액운은 멀리 사라지고  복(福)이 찾아오도록 비는 마음에서다. 연이 높이 오르면  오를수록 연줄이 길게 풀려나가는데, 그 긴 줄의 길이만큼 오래 살기를 영원한데서 생긴 놀이다.


3)널뛰기


큰 명절(名節) 때 부녀자들이 즐기는 놀이. 도판희(널뛰기)라고도 한다.  마당에 멍석을 둘둘 말아 굄목으로 하고 그 위에 긴 널판을 가로 놓은 다음,


두 사람이 판자 양쪽에 마주 올라서서 번갈아 튀어 올랐다가 발을 구르면 상대방은 그 반동으로 튀어 오른다.


처음에는 잘 구르지 않아 널 한복판에 한 사람이 올라 앉아 구르는편으로 이쪽저쪽 몸무게 힘을 더해주어 구르는 사람이 힘차게 뛰어오를 수 있게 도와주었다.

 

뛰는 사람들은 높이 뛰어 올랐다가 떨어지는 힘으로 널판을 힘껏 굴러 상대편이 잘 뛰어오르게 하였다. 가장 높이 뛴 사람이 이기거나 힘껏 굴러 상대편을 떨어뜨리면 이기 게 된다.


*전설(傳說)에 따르면 높은 담장 저편에 갇혀 있는 옥중(獄中)의 남편을 보려는 아내가 다른 죄인의 아내를 꾀어  둘이서 널뛰기를하면서 그리운 남편의 얼굴을 볼수 있었다 하며,


또 항상 울안에만 있는 여인들이 이 놀이를 창안(創案)하여 높이 올라갔을때, 담장 밖의 세상(世上)을 살피고 외간남자의 모습을 엿보기도 하였다 한다.


4)팽이치기


팽이는 축(軸)을 중심(中心)으로 둥근 동체가 회전운동을 하는 완구(玩具)이다. 팽이치기의 시초는 도토리 따위를 돌려서 장난한 놀이 같은데, 이것을 연구하여 발달한 것으로 추측된다.


중국(中國)에서는 당(唐)나라 때 성행한 것으로 여겨지며, 이것이 고려를거쳐 일본으로 전해져 일본에서는 팽이를 고마(高麗)라고 한다.


세계(世界) 여러 나라에서 볼 수 있으며 종류도 나무, 대나무, 금속 유리 등이 있고 모양도 다양하다.


옛날 시골에서는 아이들이 나무로 팽이를 직접 깎아 만들어  추운 겨울 강가, 연못, 논바닥등 의 얼음 위에서 팽이치기를 하였다.

 

팽이를 치는 채는 40~50cm의 싸리나무 같은 막대기 한끝에 40~50cm의 끈을달아 팽이가 도는 방향으로 때리면 빠른 속도로 오래 돈다.


팽이치기에는 5~10m의 목표지점을 설정해놓고  팽이채로 정확하게 팽이의 허리를 치면서 빨리 돌아오기를 겨루는 놀이,


돌고 있는 팽이를 맞부딪쳐서  상대편 팽이를 쓰러뜨리는 팽이 싸움놀이, 아래위로 총알을 박은 팽이를 팽이 줄로 감아 머리 위로,


또는 팔을 옆으로 비켜서 마치 야구(野球)의 투수(投手)가 던지는식으로 팽이를 던져 돌려 서로 맞부딪치게 하는 팽이 찍기 등의 놀이 방법이 있다.


5)제기차기


제기차기의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고대(古代) 중국(中國)에서 무술(武術)을 연마하기 위하여  고안된 축국(蹴鞠)놀이에서 연유한다고 하며,  그 시기를 중국의 전설적인 왕(王) 황제(皇帝) 때로 보는 견해가 있다.


제기는 구멍이 뚫린 엽전을 얇은 미농지(美濃紙) 따위로 싸고 종이의 두골을 한 구멍의 같은 방향으로 꿰어서 그 끝을 갈래갈래 찢어서 만든다.  오늘날은 비닐로 된 상품을 많이 쓴다.


제기를 차는 방법에는 발 들고차기, 양발차기, 외발차기, 뒷발차기 등이 있다.


4.설날에 먹는 대표적(代表的) 음식(飮食)


1)떡국 2)동그랑땡 3)잡채 4)갈비찜 5)삼색나물 6)만두 국 7)경단 8)수정과 9)약과 10)강정과 식혜..


가져온 곳 : 
카페 >바람에 띄운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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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수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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