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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2019 기해년(己亥秊) 새아침인사

淸潭 2019. 1. 2. 10:05



 

2018년 개띠의 해, 무술년(戊戌年)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2019년, 황금 돼지띠의 해인 기해년(己亥年)의 새 아침이 밝았다.

기해년(己亥年)은 오행상 중앙이 노란 또는 황색(土)를 상징하며

돼지는 십이지(十二支)의 열 두번째 동물이다.

따라서 2019년 기해(己亥)에서 천간(天干) 기(己)가 오행상 토(土)색깔이 

황색(黃)이며, 해(亥)가 돼지이니 "황금 돼지띠"임을 알 수 있다.

   

앞쪽에 배치되는 첫 글자는 중국에서 유래 되었다는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라는 10가지의 '천간'이 있고,

그리고 뒤쪽에 위치한 '자축인묘진사오미 신유술해' 라고 불리는

'십이지지'각각 12가지의 동물인, 

', , 호랑이, 토끼, , , , , 원숭이, , , 돼지'를 뜻하고 있다.

이 두 가지를 조합하면 총 60가지의 년이 만들어지는데,

2019년의 기해년은 60년이 지난, 2079년이 되어야 온다고 한다.

10개 중의 천간의 '기' 12개 중의 지지인 '해'가 합쳐진

기해년 의미는 '황금 돼지의 해' 2019년을 뜻한다.

 

돼지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동물 중 하나다.

새끼를 많이 낳아 집안 살림을 늘려주는 전통적으로 부(富)를 상징하는 동물이고

노랑색은 금을 상징하여 재물을 불러 온다고 한다. 

새해가 되면 우리는 만나는 사람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를 한다.
그렇게 말 할 때의 복은 만사형통의 근원이다. 나 자신도 새해에 가장 많이 듣고 많이 한,

인사말은 다름아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이다.

 

삼국지의 한 대목에, 지자막여복자(智者莫如福者) 라는 말이 나온다.

장비의 군사들이 조조군사들에게 쫓기다가 수풀을 발견하고, 그 속으로 숨어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뒤 쫓아 가던 조조에게는 화공(火攻)으로 장비의 군사를

일시에 전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것이다. 조조는 그의 지략으로 수풀에

불을 질렀고, 장비군사들은 꼼짝없이 전멸될 수밖에 없는 바로 그 때, 하늘에서

한 점의 검은 구름이 피어 오르더니 난데없이 소나기를 퍼붓는 것이 아니겠는가?
대승을 바로 눈앞에 두었던 조조는 이를 보고, 지자막여복자(
智者莫如福者)라고

탄식했다. 아무리 지략이 뛰어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복 받은 사람만큼은

못하다는 말이 바로지자막여복자이다. 복이란 뭔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것은 분명 하늘이 주는 것이지 사람의 소관이 아니라 할 것이다.

십 년이 넘도록 수도를 하고 하산하려는 제자가 마지막으로 스승에게 하직인사를 하면서

스승님 떠나는 저에게 마지막 가르침을 부탁하옵니다.” 라고 청을 넣었다.
선생님의 말씀은 단 한마디그만하면 어느 누구를 만나더라도 빠지지 않을 것이지만,

단 한 가지는 주의해야 하네.

절대로 복 받은 사람에게는 함부로 덤비지 말라.”라고 당부하였다는 고사가 있다.
복은 그 만큼 위력이 있는 것에 틀림없어 보인다
.
복은 동양적 감성이 들어 있는 말이지만 서양에서는 이것은 행운이라고 표현하는 것 같다
.

신앙인으로 말하자면,"하나님의 은혜 또는 은총을 충만이 받으십시오"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렵고 힘들며, 시련과 걸림돌이 많은 이 세상의 삶에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이 모든 것을 이기고 승리의 삶을 사십시요,

하는 인사말로 보통으로 짧게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하는 것이다.

  

올해는 돼지띠 해, 기해년(己亥年) 새해 에는 복을 많이 받아,

어쩌면 우리 생애에 단 한번만 맞게 되는황금 돼지의 해를 맞아

흩어져 있던 마음을 단단히 하여 한해를 복되게 열어야 하겠다.

 

지난 무술년의 일년을 돌아보면,

우리나라 국제, 정치, 외교, 경제, 사회의 모든상황은 갈수록 좋아지기는커녕,

불확실하며 위기의 상황으로 앞이 보이지 않고 암울하고 불안했다.

한쪽으로 기울어진 좌파세력이 정권을 잡고 대다수 국민의 열망과는 달리

친북정책으로 자유, 민주, 평화의 근간이 흔들리고 비핵화로 인한

한미동맹의 균열우려 및 국제사회의 따돌림과 적폐청산이란 명분 하에

벌어진 갈등의 확대와 전례 없는 경제침체, 일자리 실종, 특히 정부의

기업에의 과도한 간섭 및 갈등, 고용과 투자 감소로 인한 경제지표의

하향곡선, 민노총의 극심한 불법 노동투쟁, 특히 최근 남북군사합의에

따른 국방력 감퇴로 인한 안보불안, 추진하려는 종전선언과 이에 따른

주한미군철수우려, 또 날이 갈수록 불투명하고 첨예화되는 미북의

북핵문제, 미중의 무역마찰 등 세월은 가고 오는 흐름 속에서도

시대는 밝게 변하지 않고 평화와 번영과는 거리가 멀어, 우울한 심경이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해의 삶과 사회 가운데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들 이제 산등성에서 불어오는 새해의 맑은 바람에 실어

저 산 너머로 날려 보내고, 2019년은 기해년 황금 돼지띠로 안보가 튼튼하고

국민이 전쟁이나 경제불안 없이, 살기 좋은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올해는 매일 새벽 동트면, 무릎을 꿇고 어제 일을 돌아보며 반성하리라.

 

새해에는 복을 많이 받으시어 국가의 앞날과 우리의 일상과 일터, 가정과 자녀들의 앞길이

활짝 열리고 뜻하신 바가 모두 이루어져,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恩波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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