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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화] 퇴계선생의 인품

淸潭 2016. 9. 4. 10:07

퇴계선생의 인품


퇴계선생의 논은 윗 다락에 있어 여간 가물어도 물이 풍족해 흉년을 별로 타지 않았다.
선생의 논 아래는 많은 논들이 길게 늘어져 있기에 아래 다락의 논은 웬만큼 비가와도 물이 부족했다.
어느날 퇴계가 일하는 사람을 불렀다.
"우리 논을 묻어서 밭으로 만들어라"
"예? 논을 묻어서 밭을 만들다니요. 밭의 소출은 논의 절반도 안돼는데요"
"우리 논이 물을 먹어버리기 때문에 아래 논이 마르니 우리 논을 없애면 아래 논이 가뭄을 면할 것 아니냐"
"우리 논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니 구태여 그러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작은 논떼기 하나만 바라보고 사는 서민들이 딱해서 그러니 어서 시키는 대로 하여라"
"네~~~~," 새글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