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 잿머리성황제
고려 성종 때 외교관 서희
송나라에 가는 중 폭풍우를 만났읍니다.
배를 탈 수 없어
인근 마을에서 잠을 자게 됐는데
꿈에 두 여인을 만난 서희
죽은 두 여인의 영혼은 서희에게
거처할 집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읍니다.
꿈에서 깬 서희는 화공을 불러
이들의 그림을 그리고 사당에 모셨읍니다.
바다는 잔잔해졌고
서희는 송나라에 무사히 당도했읍니다.
안산 성곡동 잿머리성황제의 탄생 설화입니다.
신라 경순왕의 마지막 妃 남양 홍씨
하지만 남양 홍씨는 첫날밤에 소박을 맞았읍니다.
그리고 홍씨 부인은 자살했고
친정어머니인 순흥 안씨도 따라 죽게 됐다는데
이들이 서희의 꿈에 나타나 한을 풀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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