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히는 세상…” 기러기아빠의 선택

☞ “숨막히는 세상…” 기러기아빠의 선택 ★... ‘(아들들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해 미안하다. 아빠처럼 살지 말고 열심히 살아라. 정말로 숨 막히는 세상이다. 아빠는 몸 건강, 정신 건강 모두 다 잃었다.’ 외국에 있는 처자식에게 유학비용을 보내지 못해 고민해 온 50대 가장이 이런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0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후 9시 43분경 인천 계양구의 한 빌라에서 이모 씨(53)가 숨져 있는 것을 친구 김모 씨(54)가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 씨는 의자에 앉은 채 숨져 있었고 방 안에는 큰 통에 번개탄이 가득 피워져 있었다. 탁자 위에는 ‘모든 분들한테 짐을 덜고자 이 길을 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 △△(아들들 이름), ○○ 엄마, 그리고 형제분들한테 죄송합니다’고 적힌 유서가 놓여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이 씨는 최근 식당에서 평소 잘 아는 형님을 만나 “자식과 처를 미국에 보내고 많이 외롭다. 기러기 아빠, 그런 것 하지 마라. 안 좋다”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다. 전기기사인 이 씨는 2009년 아내와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식 2명을 미국으로 유학을 보냈다. 그러나 경기불황으로 일감이 줄면서 실직해 실업급여를 타며 생활했다. 비행기 표 살 여유가 없어 4년 동안 한번도 부인과 자식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 사정이 쪼들려 미국에 있는 자식들에게 용돈 정도만 송금할 정도였다. 이 씨의 부인이 미국에서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며 유학 비용과 체재비를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이웃은 “이 씨의 집 앞에 배달 음식 그릇이 놓여 있을 때가 많았다. 가족 없이 혼자서 밥이나 제대로 해 먹었겠느냐”며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이웃은 “이 씨의 모습에서 외로움이 느껴졌지만 이웃과 대화를 하거나 잘 어울리진 않았다”고 전했다. 10일 인천의 한 장례식장에서 열린 장례식에는 친인척만 참석했을 뿐 아내와 자녀들은 참석하지 못했다. 경찰은 유족들이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동아일보

 

☞ 기러기아빠 김흥국 “생활비 보내기 힘들다” 고백 ★... (사진= SBS '좋은아침' 캡처) 김흥국이 기러기아빠 고충을 털어놨다. 8월 16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가수 김흥국이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나 함께 하면서 기러기아빠 고충을 전했다. 김흥국은 "딸이 초등학교 졸업했다. 부모님 같이 있게 해주려고 기숙사 생활 하겠다고 했다. 그래도 엄마가 빠르다고 해서 딸 미국 중학교 2년은 더 엄마가 고생해야 할 것 같다"며 기러기 아빠 생활이 계속될 것임을 알렸다. 김흥국 아내는 "아프다는 이야기 할 때와 방송 활동이 줄었을 때 걱정된다"며 혼자 생활하는 남편 걱정을 드러냈다. 김흥국은 돈에 대한 고충도 밝혔다. "달마다 돈 보낼 때 되면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아내는 "형편에 맞게 보내주는 돈으로 생활하면 된다. 한 번 환율이 많이 올랐을 때 제일 힘들었을 것 같다"며 김흥국이 말하지 않아도 그 어려움을 알고 있음을 드러냈다. 김흥국은 "아직까지는 괜찮다. 착하고 반듯하게 세상 살아야하는 것 같다. 돈 보낼 때 되면 좋은 일 생긴다"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김흥국은 "초반에는 떨어져 있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오래되니까 이게 정상적인 삶인가 싶다"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면 기러기 아빠 생활을 선택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털어놨다. 김흥국 아내도 "단기로 생각하면 안 된다. 모르고 갔다. 다시 돌아간다면 안 한다"며 남편 생각에 동의했다. [뉴스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동아일보

 

☞ 정명재 “기러기아빠 17년, 12년째 반지하 생활” ★... 정명재 기러기아빠 모습이 공개됐다. 8월 16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개그맨 정명재가 기러기아빠 고충을 털어놨다. 정명재는 "12년째 반지하에서 생활하고 있다. 아침에 눈 떴을 때 해가 보고 싶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혼자 음식을 능숙하게 준비해 먹으면서도 정명재는 "아내 손맛이 그리울 때 있다"며 아내에 대한 그리움도 전했다. 정명재는 "오래 떨어져 있다보니 딸과 서먹해졌다", "한국에 와도 함께 있을 집이 없어 오지 말라고 했었다" 등 말로 어려웠던 생활과 기러기 아빠로 고충을 밝혔다. 정명재는 가족 사진과 편지를 공개하며 기러기 아빠 생활을 버티게 하는 힘이라 소개했다.(사진= SBS '좋은아침' 캡처) [뉴스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동아일보

 

☞기러기아빠 13년차 가수 유현상, 유학자금 위해 야간업소 뛴 사연 ★... 13년째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는 가수 유현상. 녹화 도중 아이들 이야기를 꺼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 11시 ‘웰컴 투 돈월드’ 연예계에도 자식의 교육을 위해 혼자 떨어져 사는 ‘기러기 아빠’들이 많다. 이들의 가장 큰 고충은 외로움과 유학 자금이다. 30일 밤 11시에 방송하는 채널A 인기프로그램 ‘웰컴 투 돈월드’는 ‘기러기 아빠와 사교육비’라는 주제로 연예계 대표 ‘기러기 아빠’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듣는다. 13년째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는 가수 유현상은 두 아들과 아내 최윤희를 미국으로 떠나 보낸 뒤 한국에서 혼자 지내는 외로움을 털어놓는다. “오랜만에 만나면 서먹서먹하고 어색하지 않으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유현상은 “남보다 더 서먹서먹한 걸 느꼈다. 아내가 손을 잡는데 나도 모르게 내가 뿌리치더라. 처음 느꼈고 아이들이 크면 빨리 데리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한다. 유현상은 유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터무니없는 야간업소 무대도 마다지 않는다는, 가슴 속 한 편에 숨겨둔 이야기까지 고백한다. 유현상 외에도 악역 전문 배우 정호근과 윤철형도 아이들을 유학 보내놓고 ‘눈물의 라면’을 먹었다는 사연을 털어놓으며 보는 이의 가슴을 울린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동아일보

 

☞이성재 눈물, 딸의 편지 읽다가… ‘기러기아빠’들의 심정 대변 ★... 출처= MBC ‘이성재 눈물’ 배우 이성재가 딸 쓴 편지에 눈물을 흘렸다. 19일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러기 아빠’로 살고 있는 이성재가 가족이 있는 캐나다를 방문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서울로 돌아온 모습이 공개된다. 서울로 돌아온 이성재는 가족이 그리운 듯 딸이 비행기에서 읽으라고 전해준 편지를 늦은 밤 다시 꺼내 읽으며 눈시울을 붉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성재 눈물 소식 짠하네요”, “이성재 눈물 기러기 아빠들의 심정이 드러나는 듯”, “딸의 편지 내용이 어떻기에? 궁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성재의 가슴 찡한 사연이 담긴 ‘나 혼자 산다’는 19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기사제보 jjh@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