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izen Photo News'.
![]() ★*… 어릴 적 할머니 따라 장에 갈 때면 할머니는 커다란 보따리 짐을 머리에 이고 걸으시며 한 손으론 제 손을 꼭 잡아주셨습니다. 어린 눈으로 보기엔 아슬아슬 중심을 잡으며 짐을 이고 걸으시는 할머니가 서커스 공연단보다 더 위대해 보였습니다.시골길을 가다 어릴 적 할머니처럼 풀더미를 머리에 이고 가시는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도시 사람이 보기엔 잡초를 어디에 쓰려고 저리 사서 고생하시나 싶은데 할머니의 표정이 밝습니다. 밭일을 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외양간에서 더위에 지친 누렁소 간식을 준비하셨답니다. 환하게 웃으시니 이고 가는 풀더미가 힘겨운 농사일의 무게로 느껴지지 않고 풀로 만든 멋진 모자같이 보입니다.글·사진 = 심만수 기자 panfocus@munhwa.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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