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漢詩

[명상글] 선망(羨望)과 시기(猜忌)

淸潭 2011. 3. 29. 10:44

출처;음악정원

글쓴이;사맛디

 

아침의 명상
 
 
     
      ♤ 선망(羨望)과 시기(猜忌) ♤ 好生羨 羨生忮 忮成仇 호생선 선생기 기성구 故好之變仇 直反手之頃 -「質言」 고호지변구 직반수지경 질언 좋아함은 선망을 낳고, 선망은 시기를 낳으며, 시기는 원수를 만든다. 때문에 좋아함이 원수로 변하는 것은 다만 손바닥 뒤집는 사이일 뿐이다.
                                                                             
      사람의 마음이 참 간사하다. 
      종잡을 수 없이 왔다갔다 한다. 
      너무 좋아해서 부러워하던 사람이 
      내게 쌀쌀맞게 대하면 
      부러움은 금세 시기심으로 변해 
      원수 보듯 하게 된다. 
      애초에 좋아하지 않았더라면 
      미워할 일도 없었을텐데, 
      내가 저를 좋아하듯 
      그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수 보듯 한다면 되겠는가? 
      한 세상을 살아가는 일은 
      이랬다 저랬다 하는 마음을 
      묵직하게 가라앉히는 
      연습의 과정일 뿐이다. 
      이를 게을리 해서 일을 그르치고, 
      몸을 망치며, 집안을 무너지게 한다. 
      -<성대중의 처세어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다른 사람이 나를 몰라주는 것을 염려하지 말라. 
      내가 다른 사람을 모르고 
      지나는 것을 염려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