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5000m 금, 4관왕 스타트
스포츠조선 | 김성원 | 입력 2011.01.31 20:20 | 수정 2011.01.3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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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밴쿠버동계올림픽 1만m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금메달을 딴 그는 아시안게임에서도 첫 장을 열었다.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장거리에서 한국 선수간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계아시안게임 5000m와 1만m에서는 그동안 일본과 카자흐스탄이 금메달을 독식했다. 지난해에는 일본의 히라코 히로키가 두 종목을 휩쓸었다. 이승훈은 밴쿠버동계올림픽 5000m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4관왕의 서막이다. 이승훈은 5000m에 이어 매스 스타트(2일), 1만m(5일), 팀추월(6일) 등 4개 종목에 나선다. 5000m는 첫 단추였다. 1만m도 경쟁자가 없다.
매스 스타트가 분수령이다. 매스 스타트는 30여명의 출전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35바퀴(1바퀴 400m, 총 1만4000m)를 돈 후 금메달을 가린다. 제 기량만 발휘하면 문제없다. 쇼트트랙 선수 시절 2009년 하얼빈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3관왕에 올랐던 이승훈은 몸싸움과 코너워크에 강점이 있다. 변수는 충돌과 팀플레이다. 레이스 초반 뒤엉켜 넘어질 수 있고, 다른 팀들이 조직적으로 집중 견제하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6일 열리는 팀추월(3명의 선수가 400m 트랙을 반으로 나눠 출발해 8바퀴 < 3200m > 안에서 기록을 측정해 빠르거나 상대의 꼬리를 잡으면 이기는 경기) 역시 출전선수 3명이 고른 활약을 펼쳐야 한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유망주 김보름(19·정화여고)은 이날 30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자신의 최고기록인 4분24초37을 훌쩍 넘어 4분10초54로 2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호즈미 마사코에 2초72 뒤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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