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힐스의 인기는 경쟁률로만 보면 지난 2006년 돌풍을 일으켰던 판교신도시 청약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LH에 따르면 2006년 8월에 공급했던 판교신도시 일반 1순위에서 최고 경쟁률은 7가구 모집에 6082명이 몰렸던 184㎡(56평) 수도권 물량으로 경쟁률이 무려 868.9대 1이었다. 당시 공급됐던 물량은 총 300가구인 월든힐스의 20배가 넘는 6700여 가구였고 주택형도 훨씬 많았지만 최고 경쟁률이 월든힐스보다 높았던 유형은 2개 뿐이었다.
868.9대 1이었다. 당시 공급됐던 물량은 총 300가구인 월든힐스의 20배가 넘는 6700여 가구였고 주택형도 훨씬 많았지만 최고 경쟁률이 월든힐스보다 높았던 유형은 2개 뿐이었다.
- ▲ 한국판‘베벌리힐스’를 목표로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설계한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의 타운하우스‘월든힐스’가 오는 10월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공사에 한창이다. 총 300가구가 들어서는 월든힐스는 국내에서 찾기 어려운 테라스하우스, 복층 주택 등 독특한 내부 구조와 외관을 갖추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월든힐스가 높은 인기를 끈 이유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판교신도시의 마지막 물량이라는 희소성에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를 첫 손에 꼽았다. 2006년부터 분양이 이뤄진 판교신도시는 아직 편의시설 등이 완벽히 갖춰지진 않았지만 입주 단지가 1~2곳씩 늘면서 점차 도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마지막에 들어서는 주택일수록 그만큼 기반시설이 잘 정비된 상태에서 입주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작용했다. 월든힐스의 분양가는 3.3㎡(1평)당 1880만~2000만 원 안팎이다. 반면 LH 등이 판교에서 공급했던 연립주택의 시세는 3.3㎡당 2500만~2700만 원에 형성이 돼 있어 당첨과 동시에 일정 부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LH의 한 관계자는 “이전에 공급한 연립주택은 지난해부터 입주를 시작했는데 시세가 꽤 높게 형성돼 있다”며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월든힐스는 주택이 어느 정도 지어진 상태에서 분양을 하는 후분양 방식이기 때문에 입주가 오는 10월부터 시작된다. 목돈을 한꺼번에 마련해야 하는 점이 부담이긴 하지만 그 만큼 전매제한 기간은 짧아지게 된다. 월든힐스는 계약일부터 3년간 전매를 할 수 없지만 ‘준공 후 등기를 마치면 3년을 거주한 것으로 본다’는 전매제한 완화 조항때문에 등기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총 3개 블록으로 돼 있는 월든힐스는 1·3블록은 1순위에서 마감된 반면 2블록은 일부 물량이 미달돼 16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LH관계자는 “2블록은 새로운 설계를 도입해 한국 정서에 다소 낯선 측면이 있지만 입지가 좋아 관심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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