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조절/醫藥정보

세계 당뇨대회 조직위원회 손호영 위원장

淸潭 2009. 9. 7. 20:08

세계 당뇨대회 조직위원회 손호영 위원장

“1주일 행사로 車 1만 대 수출 효과”

사진 정배혁 기자

 

06 IDF(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세계당뇨대회를 서울에 유치한 것은 우리나라 의학 수준을 전 세계 의학계에서 인정한 것입니다. 이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치료를 위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조직위원회 손호영(가톨릭대 의대 교수) 위원장은 이 대회가 갖는 의미를 이 같이 말했다.
손 위원장은

“세계당뇨대회는 일반적인 의학 학술대회와는 성격이 다르 다 ”며 “

학술적인 분야뿐만 아니라 당뇨병 환자 및 가족, 영양사, 간호사, 사회사업가, 관련 사업체 등 당뇨병과 관련이 있는 모든 분야의 사람들을 위한 행

”라고 말했다.
IDF는 전 세계 142개국 183개 당뇨관련 단체가 회원사로 가입한 가장 큰 국제 기구 중 하나이며,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당뇨대회는 세계 3대 민간 행사로 꼽히고 있다. 손 위원장은

이번 서울 대회는 의학 정보의 공유화 함께 국내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 이미지 제고와 상당한 외화획득의 기회가 될

”이라고 말했다.
세계당뇨대회는 스포츠 행사를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최된 것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그만큼 이에 따

른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조직위는 추정하고 있다.


조직위에서 추정하는 이번 대회 참가자 수는 약 3만 명. 이들이 최소 6일에서 10일 이상 한국에 머물게 된다.

당뇨 경제 손실 연120조… 정부 관심 필요

관광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일반 관광객은 보통 1,211달러를 사용하지만, 국제 대회 참가 외국인은 일반 관광객의 약 3배 정도를 사용하는 것으로조사됐다. 따라서 이들이 한국에서 지출하게 될 비용은 약 1,319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자동차 1만 3,424대(평균 수출가 8,186달러 기준)을 판매한 것과 맞먹는 수익이다.
경제적 수익뿐만 아니라 치료 기술의 발달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크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손 위원장의 설명이다.
손 위원장은

미국의 경우 지난해 500만 명이 당뇨병 치료를 받을 때 생기는 경제적 손실 규모가 연 12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

다”며 “

우리나라는 이미 미국의 발병률(8%)을 뛰어넘어 1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미국과 비슷한 경제적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정부 차원의 계몽이 필요한 만큼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당뇨 치료를 위한 정부의 관심을 얻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쭗

김성욱 기자(wscorpio@seweek.com)

■ 이력 48년 대구 출생/ 66년 보성고 졸업/ 72년 가톨릭대 의대 의학과 졸업/ 80년 가톨릭대 의과대학원 박사/ 81년 런던대학교 성 토마스병원 방문연구원/ 83년 가톨릭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2002년∼현재 가톨릭대 의대 내과학교실 내분비학과장/ 2003년∼현재 2006 IDF 세계당뇨대회 조직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