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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울리고 끊기는 전화, 뭔가 했더니…신종 원링 적발

淸潭 2008. 10. 3. 12:16
한번 울리고 끊기는 전화, 뭔가 했더니…신종 원링 적발

 

 

방송통신위원회는 1일 신종 '원링(one-ring)' 수법으로 통신요금을 챙겨온 S업체를 적발하고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방통위는 또 S사에 관련서비스를 제공한 별정통신사업자 B업체에 대해 과징금 500만 원을 부과하고 위반행위 중지 및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공표하라고 명령했다.

원링이란 전화벨이 한 번만 울리고 끊어지는 전화로, 수신자가 발신번호로 전화를 되걸면 상당액의 요금이 청구되는 스팸 전화를 말한다.

방통위에 따르면 S사는 수신자가 휴대전화에 남겨진 번호로 전화를 걸면 실제로는 통화가 연결됐으나 '뚜뚜' 하는 통화 연결음을 들려줘 통화가 연결되지 않은 것처럼 속이는 수법으로 7월 한 달 동안 37만9307통의 전화에서 3400만 원을 챙긴 혐의다.

그동안 원링은 대부업체들의 대출안내 등에서 주로 사용됐으며 이런 수법은 이번에 처음 적발됐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