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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충분히 하고, 배가 고플 때가 아닌데도 배가 고프다면 당뇨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저혈당 증상일 가능성이 크다. 혹은 신체가 당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해 나타나는 공복감일 수 있다. 이 때문에 공복감은 위의 문제보다는 대사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공복감은 음식을 많이 먹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과식을 하게 되면 내장 신경계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음식이 자신의 위장능력보다 과하게 섭취되면 내장 신경계가 판단해 뇌에 정보를 보내 팽만감이나 통증,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 더 이상 과하게 음식이 유입되지 않도록 조절하고 방어하게 된다.
그런데 여러 원인으로 신경계가 변성되면 충분히 음식을 섭취했는데도 내장 신경계가 제대로 판단을 못해 뇌에 그릇된 정보를 보내 뇌가 오히려 공복 호르몬을 분비시키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쉽게 배가 고파지거나 공복감이 생겨 과식하게 된다. 어떤 때는 음식을 안 먹으면 못 견디는 식탐 현상까지 발생되고, 저녁 늦게 먹고 자야 편해지는 등 습관적인 폭식 현상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 대부분 당뇨병이나 암, 각종 대사증후군, 피부 질환, 중풍 위험인자가 높아지는 등 더 큰 문제가 몸에 발생하게 된다.
서울대치하나한방병원 최서형 원장은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는 과도한 음식이나 독소가 위장으로 들어가면 신경계가 이를 감지해 뇌에 통증이나 구토, 팽만감, 설사가 생기도록 메시지를 보내 과식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하지만 당뇨병, 암 질환으로 신경계에 이상이 생긴 사람들은 이러한 감지 기능을 하지 못해 음식 독소 유입이 마구 이뤄져 몸이 손상되는 것을 방치하게 된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
먹어도 먹어도 배고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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