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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3명 중 한 명은 몰라"

淸潭 2008. 8. 23. 23:39

"당뇨병, 3명 중 한 명은 몰라"

YTN동영상 | 기사입력 2008.08.23 21:57



[앵커멘트]
소리없이 찾아오는 살인자인 당뇨병, 고혈압과 함께 대표적인 대사증후군 병입니다.
초기에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합병증으로 크게 고생할 수 있는데, 세 명 중 한 명은 병에 걸린 사실조차 모른다고 합니다.

김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1살 김 모 씨는 얼마전 건강검진을 받고서야 당뇨병에 걸린 사실을 알았습니다.
평소 건강하게 직장을 다니고 있던 김 씨는 크게 당황했습니다.
[인터뷰:51살 김 모 씨]
"보건소에서 건강검진을 하면서 혈당체크를 했는데 당이 높다는 말을 듣고 불안했어요"
30세 이상 성인 가운데 당뇨병 환자는 10명 중 1명 꼴인 25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질병관리본부 조사결과 당뇨병 환자 3명 가운데 1명은 김 씨처럼 당뇨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병은 혈당을 직접 측정하기 전까지는 본인이 당뇨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기 어려운데다 초기 별다른 증세가 없어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병은 그대로 방치하면 합병증으로 인한 실명이나 신부전증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주된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 가운데 절반은 제대로 치료 조차 받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터뷰:박중열, 내분비내과 의사]
"합병증 등으로 눈이 침침해 지다가 실명하거나 말초신경에 이상이 생겨 심한 경우 절단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의들은 특히 가족 가운데 당뇨병 환자가 있을 경우 본인도 걸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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