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요즘소식

동장군의 맹위

淸潭 2008. 1. 18. 09:40
대관령 영하 26.1도…인적조차 뜸해

▲ 17일 최저기온이 영하 26.1도까지 떨어진 대관령 지역의 한 목초지눈밭에서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선수들이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 17일 추위의 본 고장인 대관령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6.1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몰아치자 인적조차 뜸했다. 며칠 전 내린 30㎝가 넘는 폭설과 이번 추위로 대관령 일대의 집 처마에는 1m가 넘는 긴 고드름이 매달려 있는 것은 흔한 볼거리가 됐고, 이날 개막된 대관령 눈꽃축제장도 너무 추워서인지 예년에 비해 관광객이 줄어 썰렁한 모습이었다.

> 눈축제 행사의 하나로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소발구 체험도 추위와 폭설 때문에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됐고, 행사장 주변에 노점을 차린 외지 상인들은 대관령 추위에 놀라 물건을 파는 것을 뒤로하고 난롯가에 앉아 자신의 몸을 녹이기에 바빴다.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7일 강원도 철원읍 대마리 인근의 한 폐터널에 고드름과 얼음기둥이 형성돼 있다. 철원/연합뉴스 ▶

소발구 체험행사가 열리는 대관령면 차항2리 주민들은 "지난 해에는 발구를 끄는 소의 등에 이불을 뒤집어 씌우고 체험행사를 했으나 올해는 폭설에다 추위까지 엄습해 무리할 경우 소의 건강에 무리가 갈까봐 아쉽지만 취소를 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해를 구했다.

눈 쌓인 백두대간을 오르려는 등산객들이 몰리면서 붐비던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의 넓은 주차장도 이날 버스 1∼2대 만 있을 뿐 휑한 모습이었고, 드넓은 얼음판에서 열리는 송어축제장에도 관광객 몇명 만이 발을 동동거리며 송어가 낚기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시내 곳곳에서는 배터리가 얼어 시동이 안 걸린 LPG 및 경유 차량들이 다른 차들의 도움으로 시동을 거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고, 추위에는 이골이 난 주민들도 잠깐 일을 보러 나오면서도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목도리와 마스크 등으로 중무장 했다.

그러나 이런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의 앞날을 책임지고 있는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선수들은 눈밭을 누비고 있었다. 초등학교 초보자부터 국가대표까지 스키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선수들은 눈밭에 만들어 놓은 코스를 따라 혹한에도 불구하고 언덕을 오르내리며 훈련을 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공식 경기장이 공사 중이라 구릉지에 위치한 목초지 눈밭에 임시로 만든 2.5km 코스를 따라 쉴새없이 오르막을 힘겹게 오르고, 내리막을 힘차게 내달리며 추위를 잊고 있었다.강원지방기상청은 17일 대관령의 영하 26.1도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1월 중 가장 추웠던 1974년 1월 24일 영하 28.9도에 이어 4번째로 낮은 기온이라고 밝혔다.http://blog.yonhapnews.co.kr/yoo21/유형재 기자 yoo21@yna.co.kr (평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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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들어 가장 추워” 대관령 -25.5도
"주말부터 예년기온 회복할 듯"

▲ 전국적으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7일 한라산 Y계곡에 수정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려 어린이들을 동화의 나라로 안내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 17일 아침 강원 대관령의 수은주가 영하 25.5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대관령의 기온은 영하 25.5도로 이번 겨울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오전 7시에는 영하 25.3도로 약간 높아졌


▲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적으로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서울 한강 뚝섬지구 선착장 주변이 결빙돼 있다. 연합뉴스

▲ 오전 7시 현재 다른 지역의 기온을 보면 태백이 영하 19.9를 나타냈고 인제 영하 19.3도, 철원 영하 18.6도, 제천 영하 17.6도, 홍천 영하 17.4도, 문산 영하 16.8도, 봉화 영하 16.6도, 영월 영하 15.8도, 춘천 영하 15.3도, 의성 영하 14.5도, 서울 영하 10.8도, 부산 영하 5도 등으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강원 평창군에는 한파주의보가, 을릉도와 독도에는 강풍주의보와 대설주의보가 각각 발효중이다. 기상청은 "오늘 전국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면서 맑은 후 오전에 서해안부터 구름이 많아지겠으나 경남 해안은 맑은 뒤 흐려져 밤 한때 눈이나 비가 조금 올 것"이라며 "울릉도.독도는 흐리고 한두차례 눈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5도로 전날과 비슷하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동해중부먼바다에서 오전에 2.0∼4.0m로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고 그 밖의 해상은 1.0∼3.0m로 일 것으로 전망됐다.

18일에는 전국이 아침에 서해안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나 동해안지방은 구름이 많고 눈이나 비가 오겠고 을릉도.독도는 가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에서 영상 1도를 나타내고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7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17∼18일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10∼30cm, 북한(18일) 1∼5cm, 강원 영동(18일), 경북 동해안(18일), 경남해안 1∼3cm 등이다.기상청 관계자는 "내일도 추운 날씨가 맹위를 떨치다가 주말인 토요일부터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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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 뚫고 가는 한강 유람선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내려간 17일 한강유람선이 살얼음을 깨면서 동호대교 아래를 지나고 있다. 이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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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강추위 기승…최저 - 15∼1도
“오늘 이번 겨울들어 기온 최저치”…대관령 - 25.5도

▲ 강추위가 계속되는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 권선구청 뒤 썰매장에서 어린이들이 줄줄이 썰매를 타며 추위를 즐기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18일에도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에서 영상 1도까지 하락하는 등 강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 "내일 아침에도 최저기온이 전국적으로 영하 15도∼영상 1도를 기록하는 등 매서운 추위가 지속될 것"이라며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7도의 분포로 오늘보다 약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내일도 추운 날씨가 맹위를 떨치다가 주말인 토요일부터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누그러질 것"이라며 "대한(大寒)인 다음주 월요일에는 눈이나 비가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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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한파에 아파트도 꽁꽁

17일 올 들어 가장 낮은 영하 20도의 한파가 몰아친 강원 태백지역 시내 아파트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태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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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쌓인 황태덕장

▲ 강원도 평창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8도를 기록하는 등 한파주의보가 이틀째 계속된 16일 대관령 황태덕장이 최근 내린 눈으로 수북히 쌓여 있다. 평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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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관련 포토뉴스 ◐

☞ 영하25도! 맹추위 기승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7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횡계리 용평스키장의 기온이 영하 25도를 가리키고 있다. 용평=김선규기자 ▒▒☞[출처]문화일보

★...전국적으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7일 한라산 Y계곡에 수정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려 어린이들을 동화의 나라로 안내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출처]한겨레

☞ 서울 영하 11도, 귀를 막아도 너무 추워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져 추위가 절정에 이른 17일 새벽 세종로에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뉴시스 ▒▒☞[출처]조선일보

☞ 부산, 올 겨울 가장 추웠다



★...전국에 몰아친 한파로 부산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섭씨 영하 5도까지 떨어지는 추운 날씨를 보인 17일 오전 부산 동구 범일동 안창마을 입구 옹벽에 얼음이 얼어 추위를 실감케 하고 있다. 김경현기자 ▒▒☞[출처]부산일보

☞ 태백 한파에 아파트도 꽁꽁


★...17일 올 들어 가장 낮은 영하 20도의 한파가 몰아친 강원 태백지역 시내 아파트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태백=연합뉴스) ▒▒☞[출처]한국일보

☞ 동장군 맹위 한강도 오싹


★...서울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1.1 ℃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7일 한강 곳곳이 얼어붙었다.
이날 오전 한강 시민 공원 뚝섬 지구를 찾은 어린이들이 얼어붙은 한강의 얼음 조각을 들고 신기해 하고 있다. 기상청은 맹추위가 18일에도 이어진 뒤 19일쯤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재성 기자
▒▒☞[출처]한국일보

☞ 강추위가 만든 수정 고드름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7일 강원도 철원읍 대마리 인근의 한 폐터널에 고드름과 얼음기둥이 형성돼 있다. 연합뉴스 ▒▒☞[출처]국제신문


★...강원 춘천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 16도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몰아친 17일 춘천시내 한 호텔 분수대 인근 나무들이 꽁꽁 얼어 붙어 있다. 춘천/연합뉴스 ▒▒☞[출처]한겨레

☞ 경포호 ‘꽁꽁’


★...한 겨울에도 염분 때문에 좀처럼 얼지 않는 강릉 경포호가 한파가 이어지면서 16일 얼어붙어 추위를 실감케 하고 있다. 강릉/최원명 ▒▒☞[출처]강원도민일보

☞ 살얼음 뚫고 가는 한강 유람선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내려간 17일 한강유람선이 살얼음을 깨면서 동호대교 아래를 지나고 있다. 이병주 기자 ▒▒☞[출처]국민일보


★...살얼음 낀 한강 - 연일 ‘된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서울 여의도 둔치에서 한 시민이 살얼음이 낀 한강을 따라 걸어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시내 한강 가장자리 대부분이 결빙되고 있지만, 한강 결빙 관측지점은 아직 얼지 않아 공식적인 한강 결빙은 아니다”고 말했다. 18일 아침 최저기온도 전국적으로 영하 15도∼영상 1도를 기록한 뒤 토요일부터 추위가 누그러지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이종근 기자 ▒▒☞[출처]한겨레


★...한강 2년만에 얼었다 - 사흘째 계속된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로 한강이 얼어붙고 있다. 서울의 수은주가 영하 10.8도까지 떨어진 17일 서울경찰청 한강지구대 경찰들이 천호대교 남단에서 시민들이 호기심에 얕은 얼음 위를 걷지 않도록 얼음을 깨뜨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온난화의 영향으로 한강이 얼지 않았다. ▒▒☞[출처]서울신문

☞ 한강까지 얼린 한파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적으로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17일 서울 한강 광나루지구에서 시 관계자가 추위에 꽁꽁 언 한강 얼음을 두드려 보고 있다. [김호영 기자] ▒▒☞[출처]매일경제

☞ 동장군 맹위…주말쯤 풀릴 듯


★...전국에 영하권의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17일 오전 대구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8.2℃로 급강하하자 칠성시장 상인들이 모닥불을 피워 언 몸을 녹이고 있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내일부터 기온이 차츰 올라가 주말쯤 영상의 기온을 회복하겠다." 고 했다. 정운철기자 ▒▒☞[출처]매일신문

☞ 내일까지 강추위 기승…최저 - 15∼1도
“오늘 이번 겨울들어 기온 최저치”…대관령 - 25.5도
“주말부터 예년기온 회복할 듯”


★...추워도 신나요 - 강추위가 계속되는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 권선구청 뒤 썰매장에서 어린이들이 줄줄이 썰매를 타며 추위를 즐기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출처]한겨레

☞ `강추위에 소주병이 얼었어요`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7일 강원도 철원군의 한 주류도매상에서 관리인이 언 소주병을 내보이고 있다.(철원=연합뉴스) ▒▒☞[출처]한국경제

◑ 자연*풍경 관련 포토뉴스 ◐

☞ 더운 바람 나오는 보은 구병산 '풍혈'


★...충북 보은 구병산 정상부근의 더운 바람 나오는 풍혈. 보은군은 2년 전 이 곳에서 풍혈 4곳을 찾은 뒤 주변을 돌로 쌓아 등산객 쉼터를 만들었다. 연합뉴스 ▒▒☞[출처]국제신문

◑ 동물관련 포토뉴스 ◐

☞ 강추위에 담요 덮은 송아지


★...강원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 20도를 넘는 등 강추위가 몰아친 17일 춘천시 신북읍 산천리 한 축산농가 농민이 담요를 덮은 송아지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출처]조선일보

☞ 금강변에 검독수리ㆍ참수리 서식
천연기념물 보존가치 커…환경단체 “대운하 반대”


★...충남 연기군 금강과 미호천의 합류지점에서 세계적인 희귀조류인 검독수리와 참수리가 발견됐다.
금강운하 저지를 위한 금강 도보순례를 진행 중인 대전환경운동연합 순례단은 15일 금강과 미호천의 합류지점부터 금남대교 구간에서 검독수리와 참수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검독수리와 참수리는 천연기념물 243호로 지정돼 있으며 멸종 위기종으로 등록돼 있는 희귀조류로 맹금류의 생태계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알려져 있다.
▒▒☞[출처]대전일보

☞ 한강 오리들 모처럼 `얼음위 산책`


★...강원도 대관령의 수은주가 영하 25.5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17일 오리들이 서울 광진교 남단에서 얼어붙은 한강 위를 한가롭게 거닐고 있다.18일에도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8도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허문찬 기자 ▒▒☞[출처]한국경제

◑ 농심 포토뉴스 ◐

☞ 강추위 속 미나리 수확 한창


★...사흘째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7일 전주시 평화동 미나리꽝에서 한 농부가 삽으로 얼음을 깬 뒤 미나리를 수확하고 있다. 연합뉴스 ▒▒☞[출처]국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