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漢詩

죽은 자에 대한 탄식[死者嘆]

淸潭 2025. 1. 9. 15:13
 

죽은 자에 대한 탄식[死者嘆]

 
 

죽은 자는 비록 앎이 없지만 / 死者縱無知

산 자가 어찌 차마 속이랴 / 生者那忍欺

 

죽은 자가 만일 앎이 있다면 / 死者如有知

 

산 자가 장차 어떻게 변명하리오 / 生者將何辭

 

죽은 자는 다시 못 살아나거니와 / 死固不復生

 

산 자는 끝내 죽음이 있는 것이라 / 生應終有死

 

이 때문에 군자의 마음은 / 所以君子心

 

죽고 삶에 따라 변하지 않는다오 / 不以死生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