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漢詩

霜月(상월) - 李荇(이행)

淸潭 2024. 11. 30. 14:48

霜月(상월) - 李荇(이행)
동짓달

晩來微雨洗長天(만래미우세장천)
入夜高風捲暝烟(입야고풍권명연)
夢覺曉鍾寒徹骨(몽각효종한철골)
素娥靑女鬪嬋娟(소아청녀투선연)

저물녘 가랑비 내려 긴 하늘 씻어내고
밤들자 높이 부는 바람 어둑한 안개 걷어내네
새벽 종소리에 잠을 깨니 寒氣가 사무치는데
달빛과 서리가 아름다움을 다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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