詠 雪(영설) 눈을 읊다 / 李仁老
千林欲瞑已棲鴉(천림욕명이서아)
燦燦明珠尙照車(찬찬명주상조거)
仙骨共驚如處子(선골공경여처자)
春風無計管光花(춘풍무계관광화)
聲迷細雨鳴窓紙(성미세우명창지)
寒引羈愁到酒家(한인기수도주가)
萬里都盧銀作界(만리도로은작계)
渾敎路口沒三叉(혼교로구몰삼차)
온 숲이 저물어 갈가마귀 깃드는데
찬란히 반짝이며 수레를 비추는 눈
신선도 놀랄 만큼 깨끗한 순수세상
봄바람도 저 꽃들은 어쩌지 못하네
가랑비 소리인 듯 창호지를 울리고
추위에 시름은 주막으로 발길 끌어
만리천지 은으로 만들어 놓은 세상
뿌여니 동구 앞 세 갈래 길 덮었네
...........................................................................
'글,문학 > 漢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을 읊다〔詠雪〕 / 이로(李魯) (0) | 2024.12.03 |
---|---|
霜月(상월) - 李荇(이행) (1) | 2024.11.30 |
상서로운 눈 (0) | 2024.11.29 |
雪後呈東岳 / 權韠 (2) | 2024.11.29 |
감회(感懷) / 김시습(金時習) (1) | 2024.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