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비자책' LAD, 1점 차 신승..마틴 결승타(종합)
조형래 입력 2019.06.17. 11:12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조형래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비자책 역투에도 불구하고 10승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시카고 컵스와의 4연전을 3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 지었다.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컵스와의 4연전 3승 1패를 마크하면서 시즌 48승24패를 마크했다.
이날 양 팀은 좌완 선발인 류현진, 호세 퀸타나를 내세웠다. 덩달아 양 팀 모두 우타 일색의 타선을 구성해 경기에 나섰다. 다저스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중견수)-저스틴 터너(3루수)-데이빗 프리즈(1루수)-코디 벨린저(우익수)-크리스 테일러(유격수)-맥스 먼시(2루수)-러셀 마틴(포수)-카일 갈릭(좌익수)-류현진(투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컵스는 하비에르 바에즈(유격수)-크리스 브라이언트(좌익수)-앤서니 리조(1루수)-윌슨 콘트레라스(포수)-데이빗 보티(3루수)-앨버트 알모라 주니어(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호세 퀸타나(투수)-에디슨 러셀(2루수)로 라인업이 꾸려졌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1회말 2사 후 프리즈의 우전 안타, 벨린저와 테일러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먼시까지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다저스 타선은 컵스 퀸타나의 호투에 막히며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고, 류현진은 자신의 몫을 다하며 5회까지 실점 없이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 흐름은 팽팽했다. 하지만 6회초 흐름이 갑작스럽게 컵스 쪽으로 넘어갔다. 6회초 선두타자 바에즈를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시켰고 브라이언트에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리조를 3루수 직선타로 처리했지만 콘트레라스에 1-2루간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적시타를 허용해 1-1 동점을 내줬다. 류현진도 어쩔 수 없는 무용지물의 수비 시프트였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데이빗 보티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1-2로 전세는 역전됐다.
하지만 이어진 6회말 선두타자 코디 벨린저가 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단숨에 2-2 균형을 맞춨다.이후 테일러의 2루타와 먼시의 중전 안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역전에 실패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기어코 점수를 뽑았다. 8회말 선두타자 테일러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먼시가 3루수 땅볼을 때리면서 1사 2루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마틴이 좌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3-2로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9회 전날(16일) 블론세이브를 범했던 켄리 잰슨이 1사 2,3루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팀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21세이브 째.
시즌 21세이브 째. 승리 투수는 8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로스 스트리플링이 기록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7이닝 7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2실점(비자책점) 역투를 기록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한편, 다저스 타선은 1회 2사 만루 6회 무사 2,3루 기회를 놓치는 등 타선이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결승타를 뽑아내며 1점 차 신승을 이끌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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