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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 아트’

淸潭 2018. 11. 16. 10:22
‘트릭 아트’


강원도 화천 평화의 댐에 ‘통일로 나가는 문’이라는 이름의 초대형 벽화가 설치됐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이 벽화는 댐 벽면 중앙이 뚫려 있어 하천의 물이 남과 북을 자유롭게 왕래하는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 수공은 이번 공사를 하면서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특히 댐 바깥쪽 벽면에 새겨진 ‘통일로 나가는 문’이라는 이름의 초대형 ‘트릭 아트’ 벽화가 눈길을 끈다. 이 벽화는 높이 93m 폭 60m 규모로 기네스 세계기록(4775.7㎡)에 등재됐을 정도다. 기존에 세계 최대였던 중국 난징의 ‘트릭 아트’ 작품보다 2배 가까이 크다. 화가 등 20명의 전문가들이 3개월 동안 그렸다.

이 ‘트릭 아트’ 벽화는 댐 중앙이 뚫려 있어 하천의 물이 남과 북을 자유롭게 흐를 수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또 댐은 성벽의 문처럼 보이고, 그림 속에 수달, 백조, 비둘기 등 평화와 환경을 상징하는 그림도 숨어있다. 수공은 “댐 중앙에 물이 흐르는 것처럼 그린 그림은 실제 댐 상류 700m에 있는 민간인통제구역의 풍경을 그대로 가져와 표현한 것이다. 물이 통하면서 평화로 가는 길도 조금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박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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