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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응변(臨機應變)

淸潭 2017. 2. 5. 11:47

임기응변(臨機應變)

[요약] (: 임할 임. : 틀 기. : 응할 응. : 변할 변)


기미에 따라 반응하고 변통하다.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알맞게 일을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동의어] 수기응변(隨機應變), 응변(應變)

[출전] 구당서(舊唐書) 곽효각전(郭孝恪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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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 성어는 구당서(舊唐書) 곽효각전(郭孝恪傳)수기응변(隨機應變)’으로 나오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라 말, 각처에서 반란군이 일어나 자웅을 다투고 있었는데, 그중에서 이밀(李密), 왕세충(王世忠), 이연(李淵, 훗날의 당고조(唐高祖))의 세력이 가장 컸다. 곽효각(郭孝恪)은 처음에 이밀에게 귀복했다가 이밀이 왕세충에게 패하여 죽은 후에 다시 이연의 휘하로 들어갔다. 이때 두건덕(竇建德)은 왕세충을 돕고 있었다. 곽효각은 이연의 아들 이세민(李世民, 훗날의 당태종(唐太宗))에게 계책을 진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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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충은 날이 갈수록 다급해지고 있습니다. 힘도 다하고 계략도 다했으니 그 목을 효수하고 얼굴을 묶을 날을 발돋움하며 기다릴 수 있습니다. 두건덕이 멀리에서 와 학정을 돕고, 군량 운송은 막히고 끊어졌으니 이는 하늘이 그를 망하게 하려는 때입니다. 무뢰(武牢, 호뢰관(虎牢關))를 견고하게 하고 범수(氾水)에 군대를 주둔시키며, 일에 따라 적절하게 반응하고 변통하면 쉽게 이길 수 있습니다.”(世充日踧月迫. 力盡計窮, 懸首面縛, 翹足可待. 建德遠來助虐, 糧運阻絶, 此是天喪之時. 請固武牢, 屯軍氾水, 隨機應變, 則易爲克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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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효각이 말한 수기응변(隨機應變)’이 바로 임기응변이다. ‘(응변應變)’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여러 전적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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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와 백성을 다스리는 방책이 뛰어났고, 임기응변이 무궁하였다.(廟算之勝, 應變無窮.)」《진서(晉書) 손초전(孫楚傳)에서 손초를 평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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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를 쓰고 일을 계획할 때는 적정을 헤아려서 변화에 응했는데, 모두 상황에 맞게 대처한 것이었다.(其用兵籌算, 料敵應變, 皆契事機.)

신당서(新唐書) 이적전(李勣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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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모략은 호령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며 여러 장군들이 매번 일에 대해 자문하지 않도록 한 다음, 화를 내며 말했다. “내가 스스로 기미에 따라 변화를 제어할 것이니 여러 말 하지 마라.”(明謀略不出號令. 莫行諸將每諮事. 輒怒曰, 吾自臨機制變, 勿多言.)」《남사(南史) 양종실전(梁宗室傳)

용례

어지러운 세상을 잘 헤쳐 나가려면 임기응변에 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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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사성어대사전 저자 김성일 | 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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