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명법문 명강의

인신난득 불법난봉(人身難得 佛法難逢)

淸潭 2015. 9. 17. 10:20

인신난득 불법난봉(人身難得 佛法難逢)

인신난득(人身難得)이요, 불법난봉(佛法難逢)이라.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생(
)을 받고, 받아오는 가운데 한량없는 죄업(罪業)을 지어온 탓에,

사람 몸을 받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 사람 몸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불법(佛法) 만나기

어렵고, 불법을 만났다고 하더라도 최상승(最上乘)의 진리를 아는 선지식(善知識)을 만나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비유하건대, 깊은 바다 속에서 눈 먼 거북이가 수백 년 만에 한 번씩 쉬러 올라오는데 그때, 그 가없는

바다 위에 큰 나무토막이 떠 있는 것을 우연히 만날 수 있는 것과도 같고 또, 사선천(四禪天)에서 바늘을

 하나 떨어뜨려 지구상에 제일 작은 겨자씨에 꽂히는 것과 같이 선지식을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이 지구상에 여러 나라가 있지만 불법(
佛法)이 유포되어 있는 곳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설사 부처님

법이 유포되어 있다 해도, 십중팔구(十中八九)는 외도(外道)에 떨어져 있거나, 소승법(小乘法)에 머물러

있는 수가 허다합니다.


그런데 불법을 만났다고 하더라도 이 소승(小乘)의 불법을 만나 가지고는, 불법의 진수(眞髓)를 알 수가

없고, 십만 팔천 리 밖에서 껍데기 불법만 믿다가 일생을 보내 버리게 됩니다.
부처님
정법(正法)을 만나기가 이렇게 어려운 것입니다.
정법(正法)이란 무엇이냐 하면, 모든 부처님과 역대 도인들께서 비밀히 전하여 오신 진리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부처님의 정법은 이 법을 아는 선지식(善知識)을 만나는 인연그릇을 갖추어야 배울 수 있고,

익힐 수 있고, 통할 수 있는 법입니다.


우리가 금생에 인신(人身)을 받고, 불법(佛法)을 만나고, 선지식(善知識)을 만나는, 참으로 얻기 어려운

이 세 가지 인연을 얻은 것은 세세생생(世世生生) 이 진리의 법에 좋은 인연을 심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모든 분들은 이 지중한 인연을 소중히 여겨
금생에는 결정코 이 일을 밝히고서 이 몸뚱이를

버려야겠다는 작심(作心)을 하고, 한시라도 정진(精進)의 고삐를 늦추지 말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