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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우영기자 ppark@]
차례상 마련에 지친 한 며느리가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분노를 표현하는 '인증샷'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한 여성이 집안 차례상 앞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드는 포즈를 취한 채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여성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시댁 차례상 마련에 지친 며느리가 SNS를 통해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조상이 반년만에 자식들, 손자 손녀들 밥 얻어먹으러 내려왔다가 X큐나 먹고 돌아가겠네", "내가 죽었을 때 자식들이 내 밥상 앞에서 저 XX 할 것 생각하니 끔찍하다", "역시 김치녀(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말)의 클라스는 남다르다", "이건 말이 필요 없고 3일에 1번씩 때려서 버릇을 고쳐야 한다"는 등 대체적으로 분노를 드러냈다.
반면 "조금 그렇기는 하지만 속이 시원하다"거나 "제사는 미개한 한국 신앙이다"는 등 여성을 옹호하거나 "저게 말이 되냐. 합성이 틀림 없다"며 사진의 진위 여부를 의심하는 반응도 눈에 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