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故事成語

權不十年(권불십년)

淸潭 2013. 7. 2. 10:35

權不十年(권불십년)


중국 온 천하를 최초로 통일시킨 진시황(秦始皇)은 "덕은 삼황(三皇)보다 낫고 공적은 오제(五帝)보다 높다"라고 하여,자신의 칭호를 왕에서 황제(黃帝)로 바꾸었다.


자신은 첫번째 황제이므로 "始(처음 시)"를 써서 "시황제(始黃帝)"라 하였고 아들을 이세황제,그 다음을 삼세황제라 하여 자자손손 만년토록 이어지기를 바랬다.

그리하여 황제의 명(命)은 "제(制)", 령(令)은 "조(詔)"라 하고,짐(朕)과 옥새(玉璽)라는 말도 황제에 한해서만 사용하게 하였다.


그리고 이사(李斯)에게 명하여 천하의 명옥(名玉) 화씨지벽(和氏之壁)에"수명우천 기수영창(受命于天 旣壽永昌:하늘에서 명을 받아 영원히 번창한다.)"이라고 새겨진 옥새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처럼 기세등등하던 진시황의 왕조는 이세황제인 호해(胡亥)에 이르러 2대 15년만에 막을 내리고 말았다.

권불십년이란 아무리 막강한 권력이라도 오래도록 누릴 수 없다는 말로,권력을 멋대로 휘두르거나 권력을 잡으려고 안달하는 인간들에게 권력의 무상함을 일깨워 주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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