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故事成語

선즉제인(先則制人)

淸潭 2013. 5. 31. 13:27

선즉제인(先則制人)

'선수를 쓰면 남을 제압할 수 있다.'
진나라 시황제가 죽자 각지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진승과 오광이 난을 일으켜 진나라 도읍 함양에 진격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곧 천하는 진승과 오광의 천하가 될 것 같았다.

이에 강동의 군수인 은통이 항량을 불러 제안했다.
"내가 듣건대 '선수를 쓰면 남을 제압할 수 있고, 뒤지면 남에게 제압당한다' 했소. 그래서 나는 그대를 장군으로 삼아 군사를 일으킬까 하오."

은통의 속셈은 항량을 이용하여 천하를 독차지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항량은 이보다 한 수 위였다. 그는 조카 항우가 필요하다며 항우를 은통에게 소개하기로 했다.

은통과 항우가 대면하는 날, 항량의 신호에 따라 항우가 칼을 빼들고 비호같이 달려들어 은통의 목을 쳤다.항량과 항우가 은통에 앞서 '선즉세인'을 몸소 실행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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