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故事成語

배중사영(杯中蛇影)

淸潭 2013. 5. 16. 10:20

배중사영(杯中蛇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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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나라에 악광(樂廣)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자수성가한 인물이었다. 집이 가난하여 독학을 했지만 영리한 데다 신중하기까지 했다. 그가 하남 태수(河男太守)로 있을 때였다.

자주 놀러오던 친구가 발길을 끊고 찾아오지 않는 것이었다. 친구를 불러 그 이유를 물어봤다.


"저번에 술을 마실 때였어. 술을 마시려고 하는데 잔 속에 뱀이 보이지 않겠는가. 그 술을 마신 뒤 몸이 안 좋았다네."


친구를 보낸 뒤 악광은 술자리가 벌어진 방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벽에 뱀 그림이 새겨진 활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었다. 이 뱀 그림이 친구의 술잔에 비친 것이었다.

악광은 곧 친구를 불러 이유를 설명해 주어 그의 병을 고쳐 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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