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故事成語

상궁지조(傷弓之鳥)

淸潭 2013. 5. 17. 10:39

상궁지조(傷弓之鳥)

전국시대 末葉(말엽) 16나라가 秦(진)나라를 상대로 合從(합종)하고

있을 때였다. 趙(조)나라 魏加(위가)가 楚(초)나라 승상 春申君(춘신

군)을 만났는데 춘신군이 楚(초)나라 臨武君(임무군)에게 패전

한적이 있어도 장군으로 삼아 대항시키자고 하니 이렇게 말하였다.

"옛날 위나라에 정영이라는 명궁이 있었지요.어느날 임금과 같이 있

을때 기러기 한떼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화살을 메기지 않고 활 시위

당겼지요 그런데 맨뒤에 날아가던 기러기 한마리가 땅에 떨어졌습니

다.

눈이 휘둥그래진 임금이 그 연유를 묻자 명궁이 이렇게 대답을 하

였다고 합니다. '떨어진 놈은 전에 저의 화살에 맞아 다친 적이 있는

기러기 [傷弓之鳥]이지요 그 때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기 때문에 우는

소리가 유난히 슬펐고 맨 뒤에서 가까스로 따라가고 있었던 것입니

다.

제가 화살도 없이 시위만 당겼는데도 떨어진 거지요.' 그러니까 진

나라에 혼이 난 적이 있는 임무군을 진나라에 대항해 싸우는 장군으로

기용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것 같군요"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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