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4.12 10:00 | 수정 : 2013.04.12 10:32
- 오세훈 前 서울시장/ 조선일보DB
12일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을 맡고 있는 이도흠 한양대 교수는 "이메일을 통해 학내 일부 교수들에게 서명운동 동참 의사를 물었다"며 "취합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오 전 시장이 실패한 행정가라는 점에서 교수로 임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오세훈 전 시장의 수업을 듣고 싶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오세훈 전 시장의 임용 이전에도 일부 학생들이 이같은 의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업은 15명의 학생이 수업을 듣고 있다. 한양대 관계자는 "오세훈 전 시장이 귀국한 시점 쯤에 몇몇 학생들이 (오 전 시장의)수업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였다"며 "공공정책대학원의 특수성 상 전현직 공직자가 강의를 많이한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에서 '고급도시행정' 수업을 진행하며 3월28일 첫 수업을 가졌다.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은 행정인 양성을 목적으로 관련 이론과 실무를 연구하는 특수대학원이며, 오 전 시장의 강의는 1년동안 매주 목요일에 주1회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