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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평도 도발' 문자메시지 클릭했더니, 25만원이…

淸潭 2013. 4. 13. 08:52



☞ '北 연평도 도발' 문자메시지 클릭했더니, 25만원이…


★... 안보 불안감 이용해 개인 정보·돈 빼내는 신종사기 극성

북한의 도발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불안감을 자극하는 유언비어를 유포해 개인정보를 빼내려는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기승을 부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12일 "허위사실을 유포해 불안감을 조성하고 스미싱 범죄를 저지르는 행동에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새로운 해킹 기법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주의! 6시 38분 북한 폭탄 연평도에 발사. 시민 62명 사망. 영상 보기 클릭"이라며 다른 링크로 연결하는 문자메시지가 급속도로 퍼졌다. 발신 번호로 경찰청 대표번호인 112가 찍힌 스미싱 문자메시지였다.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고, 25만원 소액 결제가 진행되는 신종 사기 수법이다. 서울에 사는 주부 이모(55)씨는 "깜짝 놀라 무의식적으로 링크를 누르려고 했으나 아무래도 의심쩍어 뉴스를 찾아봤다"며 "불안감을 악용해 사기를 치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중순에는 발신 번호가 한 방송국으로 된 스미싱 메시지가 돌았다. "뉴스특보. 북한군 미사일 발사 예정 목표지 서울…" 등의 내용이 적혔고 인터넷 링크가 걸려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현재까지 확인된 금전 피해 사례는 없다"며 "금전 피해가 없어도 개인 정보 탈취를 위한 악성 코드 유포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