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4.12 03:02
지난 8일 통일부 업무보고때
통일부는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현안 업무보고 자료에서 '김정은'이라고만 기재했다. 이를 본 심 의원은 "오늘 아침 장관이 발표한 (보고) 자료는 우리 정부의 공식 자료 아니냐"면서 "사적으로는 어떻게 표기하든 할 수 있지만 (공식 자료에서) '김정은의 군부대 방문' 이런 식의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국방위 제1위원장' 또는 '노동당 제1비서' 등을 꼭 붙이라는 말이었다. 심 의원은 "북한에서 우리 대통령을 가리켜서 '박근혜는' 이런 식으로 한다면 이미 그 자체가 상황의 악화를 의미한다"면서 "우리 정부에서 '이런 게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다'라는 것을 보여주도록 정중한 예를 갖추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류 장관은 답변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