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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를 왜 내쫓지 않나? 중정과,검찰의 직무유긴가?

淸潭 2013. 3. 11. 15:00

이정희 "北 무너뜨리기 위해 누가 내 아들 죽어도 좋다고 하느냐"

  • 강영수 기자
  • 입력 : 2013.03.11 10:23 | 수정 : 2013.03.11 11:13

    이정희. /뉴시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11일 종북 논란에 대해 “수구보수세력이 또 다시 진보당에 색깔론을 들이대고 있다”며 “우리 국민이 불안하고 우리 청년들이 죽으니 전쟁 말고 평화로 가자는 것인데 진보당에게 ‘어느 나라 국민이냐’며 종북공격을 퍼붓는다”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의원단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우리 국민 누가 북한을 무너뜨리기 위해 내 아들이 죽어도 좋다고 하느냐. 전쟁연습을 그만하고 어서 평화로 가자는데 북한을 편든다고 공격하는 수구보수세력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북한을 굴복시키기 위해서라면 긴장의 극단까지 가야 하고, 그러다 전쟁의 참화에 국민을 몰아넣어도 괜찮다는 것이냐”며 “우리 아이들의 생명을 구해야 할 위급한 때에 진보당 사냥에 몰두하는 저열한 행동을 당장 그만두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최근 북한이 연일 ‘핵불바다’ ‘제 2의 조선전쟁’ ‘핵 선제 타격’ 등 발언으로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에 대해 “‘늘 그랬듯 이러다 말겠지’ 생각해도 되는 때는 이미 지났다”며 “그런데 날카롭게 대치한 실전무력의 충돌이 눈 앞에 와 있는 일촉즉발의 위기에도, 관련국들은 국민들을 앞에 놓고 저마다 싸우면 이긴다고 호언장담할 뿐 사태해결을 위한 진전된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에 대북 특사 파견을 촉구하면서 “중국도 남북간 북미간 대화 재개를 촉구하고 중재해야 한다”며 “북도 어떤 대화재개노력도 모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은 그동안 북한의 전쟁 위협과 관련, “유엔의 대북제재와 한미합동 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은 앞서 11일부터 실시된 한미 키리졸브 연습에 대해 ‘북침(北侵) 전쟁훈련’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논란이 일자 1시간 뒤 ‘북한공격 전쟁훈련’으로 표현을 바꿨다. 북한은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해 “우리에 대한 선제타격을 노린 북침핵전쟁연습”이라고 규정해왔다.

    진보당은 유엔의 대북 제재에 대해서도 ‘규탄’한다고 했다가 ‘유감’으로 표현을 바꾸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