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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동열 감독 용퇴, 류중일 신임 감독 취임

淸潭 2010. 12. 30. 16:53

삼성 선동열 감독 용퇴, 류중일 신임 감독 취임

삼성 선동열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선 감독이 용퇴 결정을 내렸다. 삼성은 후임으로 류중일 감독을 선임했다. 스포츠조선 DB


삼성은 30일 선동열 감독이 용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류중일 작전코치를 제1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선 감독은 이날 "삼성의 새 변화와 쇄신을 위해 감독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면서 "구단이 새로운 진용을 갖추고 젊은 사자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향후 '구단 운영위원'이란 새 보직을 맡고 구단 쇄신작업에 참여할 뿐 아니라 본인 경험역량을 발휘해 삼성을 돕게 됐다고 구단측이 이날 밝혔다.

신임 류중일 감독은 "감독으로 선임해준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들로부터 진정으로 사랑받는 구단, 팀워크가 살아 숨쉬는 구단, 근성있는 구단으로 변신하는데 중점을 두고 팀을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1월 5일 오전 11시 경산볼파크에서 전임 선동열 감독과 신임 류중일 감독의 이취임식과 함께 기자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