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축전서 만나는 ‘사경’의 미학

서예축전서 만나는 ‘사경’의 미학 [크게][작게]

행오 스님, 10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기사등록일 [2010년 03월 02일 18:23 화요일]

서예문화대전 사경부분 초대작가인 행오 스님이 전통과 현대 기법을 다양하게 활용한 사경 작품을 공개한다. 3월 4~10일 서울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열리는 ‘야납 행오 사경전’은 제7회 서예문화축전의 사경 부분 초대전 형식으로 마련된 행사다. 행오 스님이 조성한 최근 사경작품 3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통사경과 현대사경 작품까지 다양한 기법과 종류의 사경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감지금니로 그린 ‘화엄경 약찬게’를 비롯해 ‘홍지금니 화엄경 보현행원품 변상도’, ‘홍지금니 수월관음도와 반야심경〈사진〉’이 전통사경의 맥을 잇는 작품이다. 행오 스님은 한국사경연구회(회장 김경호) 회원이다. 서예 경력 15년, 전통사경 경력만도 10년이 흘렀다. 현재 서울 돈암동 길상암 주지로 전통사경법회를 봉행하며 재가불자들에게도 사경 수행의 가치를 회향하고 있다. 개막은 4일 오후 5시. 02)922-4337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